[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롯데홈쇼핑이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한 상품을 발굴해 국내 입점부터 해외 수출까지 지원하는 멀티채널 유통 플랫폼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9월 기능성 탈모샴푸인 '그래비티'를 발굴해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그래비티는 이해신 카이스트 화학과 석좌교수가 창업한 스타트업 ㈜폴리페놀팩토리가 개발한 고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다. 글로벌 임상에서 탈모 완화 효과를 인정 받은 제품으로 특허 성분인 '리프트맥스(LiftMax 308™)'가 모발에 보호막을 형성해 헤어 볼륨감을 강화한다.
롯데홈쇼핑은 이해신 대표가 제품 연구를 시작하던 단계부터 그래비티 샴푸의 가능성을 알아봤다. 이에 회사는 폴리페놀팩토리와 기능성 화장품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진행된 론칭방송은 말 그대로 '대박'을 쳤다. 그래비티 탈모샴푸는 롯데홈쇼핑 론칭방송에서 60분 만에 준비한 물량 2만 병 완판을 기록했다. 이는 롯데홈쇼핑이 그래비티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TV홈쇼핑뿐만 아니라 라이브 커머스, 유튜브, SNS 등으로 다양한 고객군과의 접점을 확대한 결과다.
실제 롯데홈쇼핑은 정식 론칭 방송에 앞서 라이브 커머스 '엘라이브(L.live)'에서 그래비티'탈모샴푸를 선공개해 3만 2000명의 시청자를 동원했다. 또한 공식 유튜브 '롯튜브'를 통해 상품 기획 담당자 인터뷰, 성분 해설 영상 등으로 브랜드에 과학적 신뢰를 더했다. SNS 등 디지털 채널도 연계하며 소비자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사전 콘텐츠 확산을 통해 브랜드 기대감을 높인 이후 진행된 TV홈쇼핑 론칭 방송은 매출과 화제성을 동시에 얻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후 4회 연속 '완판 신화'를 이어갔다. 현재까지 누적 6회 방송을 통해 총 15만 병 판매라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해당 제품은 작년 롯데홈쇼핑 샴푸 주문건수 1위에 오르며 '없어서 못 파는 샴푸'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현재 월 3만 병의 샴푸만 생산할 수 있는 폴리페놀팩토리는 올해 하반기 중 생산설비를 확충하고 공급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그래비티는 국내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 11일 롯데홈쇼핑과 폴리페놀팩토리는 그래비티 해외수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롯데홈쇼핑은 프랑스, 이탈리아 등 5개국을 시작으로 연간 1만 병의 그래비티 샴푸를 독점 수출 예정이다. 국가별 현지화 전략과 파트너사 발굴을 통해 10개 이상 국가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그래비티는 대만 1위 홈쇼핑 채널 '모모홈쇼핑'에서 소개됐다. 이 과정에서 롯데홈쇼핑은 그래비티 샴푸의 성공적인 대만 진출을 위해 현지화 전략을 모색했다. 대만의 고온다습한 기후로 모발이 쉽게 처진다는 점을 고려해 볼륨 강화 효과를 강조해 수출용 패키지 문구를 수정했다. 론칭방송에 실제 탈모인으로 알려진 게스트를 출연시켜 '그래비티' 샴푸의 즉각적인 효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 결과 그래비티 샴푸는 대만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완판 성과를 거뒀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올해 하반기 일본, 인도네시아 등 국가에 그래비티 샴푸를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기술력과 시장성을 입증한 그래비티 샴푸가 국내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완판 신화를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래비티 샴푸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멀티채널 유통 플랫폼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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