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 1분기 1~4공장의 풀가동 유지와 5공장 램프업(가동률 확대) 영향으로 외형과 수익이 크게 개선됐다. 추후 미국 록빌 생산시설의 실적이 더해질 경우 성장세가 더 가속화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2571억원, 영업이익 5808억원, 당기순이익 4692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8%(2576억원)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1506억원), 41.6%(1379억원) 급증했다.
회사의 호실적은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CDO) 전 분야에서 성과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는 CMO 112건, CDO 169건이며 누적 수주 총액은 214억달러를 기록 중이다. 특히 세계적 권위의 'CDMO 리더십 어워즈'에서 13년 연속 수상을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 내 품질 신뢰도를 공고히 하고 있다.
회사는 생산능력(케파) 및 글로벌 거점 확보를 위해 추진한 미국 록빌 생산시설 인수를 올 3월 최종 완료했다. 이를 통해 현지 전문 인력과 시설을 즉시 확보해 중단 없는 생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글로벌 제약사 밀착 대응으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한국 송도와 미국 록빌을 잇는 이원화된 생산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에 유연한 생산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마스터 세포 은행(MCB) 생산 및 벡터 제작(Vector Construction) 서비스를 내재화했다. 이를 통해 벡터 구축부터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까지 9개월 내 완료 가능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또 CEPI 네트워크 기반의 유연한 생산 역량 확보로 글로벌 공중보건 위기 대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공중보건 파트너로 도약하고 있다.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분야에서는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협력해 '릴리 게이트웨이 랩스(LGL)' 국내 거점을 인천 송도에 설립하기로 확정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산학연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혁신 바이오의약품 생태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제약사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 국내 기업과 협력해 한국에 진출하는 첫 사례다.
회사는 지속가능경영 측면에서도 글로벌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 등급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제품 탄소발자국 산출 시스템에 대한 제3자 검증을 완료했으며, 협력사의 첫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계약 체결 및 'ESG 인게이지먼트 리포트(ESG Engagement Report)' 발간 등을 통해 공급망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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