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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로보틱스 지분 매각…SK실트론 인수 실탄 마련
조은비 기자
2025.12.23 16:39:16
18% 해당 1170만주 PRS 계약 체결, 9400억 확보
두산로보틱스 이노베이션 센터. (제공=두산그룹)

[딜사이트 조은비 기자] 두산이 두산로보틱스 지분 일부를 처분하고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체결한다. SK실트론 인수와 관련한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두산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인 두산로보틱스 보통주 1170만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처분 금액은 약 9477억원으로, 이는 두산 자기자본 대비 7.97%에 해당한다. 처분 예정일은 2026년 2월27일이다.


이번 지분 처분과 함께 두산은 장외파생상품인 PRS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PRS는 기업이 보유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증권사와 계약을 맺어 자금을 조달한 뒤, 계약 기간 종료 시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정산하는 파생상품이다.


기초자산은 두산로보틱스 보통주 1170만주이며, 기준가격은 주당 8만1000원이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합의에 따라 중도 정산도 가능하다. 정산 시점에는 실제 매각 금액과 기준가격 간 차액을 상호 정산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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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상대방은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KB증권 등이다. 두산은 중장기적인 주가 변동성 관리 차원에서 PRS 방식을 선택했으며, 이번 조달 자금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재원과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분 처분 이후에도 두산의 두산로보틱스 지분율은 50.06%로 과반을 유지한다. 두산은 공시를 통해 "본 건 매각 외에 추가적인 두산로보틱스 주식 매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두산은 이번 거래의 목적을 "M&A 투자 재원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SK실트론 인수와 관련한 자금 조달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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