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재윤 기자] 호텔신라가 3분기에 외형과 수익성을 모두 개선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면세업황 부진 속에서도 호텔 부문이 실적을 견인한 결과다. 회사는 향후 면세 부문의 효율화 작업을 지속해 수익성 회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호텔신라는 3분기에 매출 1조0257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1조0162억원 대비 0.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7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 2분기에 87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데 이어 두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간 셈이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1492억원으로, 전년 동기 233억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실적 개선은 호텔·레저 부문의 외형 및 수익성 확대가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호텔·레저 부문 매출은 17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8억원으로 0.5% 늘었다.
면세 부문은 여전히 적자를 기록했으나 효율 개선과 내실 경영 효과로 직전 분기 대비 손실 폭이 축소됐다. 면세 부문 매출은 849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6% 증가했고, 영업 손실은 104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호텔신라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임대료 조건을 둘러싼 갈등 끝에 올해 9월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했다. 영업을 지속할 경우 손실이 확대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면세 부문은 업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효율화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호텔 부문은 연말 수요에 맞춘 상품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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