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SK인텔릭스가 기존 SK매직에서 사명을 변경한 이후 기존 채무 상환을 위한 첫 공모채 발행을 앞두고 있다. 이번 발행은 회사의 새 이미지를 시장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거란 전망이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인텔릭스는 이날 10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트랜치(tranch·만기물)는 2년물(400억원)과 3년물(600억원)으로 나눴다. 발행일은 30일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희망금리밴드는 개별민평금리 ±30bp(1bp=0.01% 포인트)를 제시했다. 주관사는 KB증권과 SK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인수단에는 하나증권과 대신증권, 부국증권, DB투자증권, 교보증권, 키움증권 등 6곳이 참여한다.
이번 발행은 SK인텔릭스가 올해 7월 SK매직에서 사명을 바꾼 뒤 첫 시장성 조달 사례다. 신용등급은 A+등급에 안정적 전망을 부여받았다. 두 차례의 대주주 변경을 거쳐 지난 2016년 SK그룹 계열로 편입됐고 현재는 SK네트웍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SK인텔릭스는 기존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기존 환경 가전에서 AI 및 로보틱스 기반의 제품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며 AI 기반 웰니스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추진 중이다. 사명 변경도 역시 이러한 전략적 전환의 일환이다.
조달 자금은 채무 상환에 우선 활용된다. 이달 31일 150억원 규모 기업어음(금리 3.16%), 내달 3일 1000억원 규모 공모채(5.42%)의 만기 일정이 있다. 증액분이 발생할 경우, 추가 자금은 채무상환과 운영자금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발행이 SK인텔릭스의 새 도약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리브랜딩 이후 첫 조달인 만큼 투자자 신뢰를 확인할 기회"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 최성종 연구원은 "렌탈 시장 경쟁이 치열함에도 선두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투자 수요는 안정적으로 받쳐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발행으로 SK인텔릭스는 이자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달 17일 기준 개별민평금리는 2년물 3.12%, 3년물 3.29%로 기존 차입금리 평균 보다 2% 포인트 가량 낮은 상태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