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애경산업의 지주사인 AK홀딩스가 애경산업 매각을 위한 막바지 내부 협의를 진행 중이다. 큰 틀에서 매각 논의를 마쳤으나 매각 관련 세부 조건을 조율 중이라는 입장이다. 당초 전날(15일) 태광산업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다소 미뤄졌을 뿐, 계약 체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AK홀딩스 관계자는 딜사이트와의 통화에서 "애경산업 매각을 위한 세부 조건에 대해 내부 협의 중"이라며 "협의를 마친 후 이사회를 열어 애경산업을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AK홀딩스는 애경자산관리가 보유한 애경산업 지분 63.38%를 매각하기 위해 태광산업·티투프라이빗에쿼티(PE)·유안타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은 본계약을 이달 15일까지 마무리 짓겠다고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애경산업의 최대주주인 AK홀딩스가 매각 세부 조건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 짓지 못하면서 아직 본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상태다.
태광산업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어 애경산업 인수를 위한 안건을 의결했으나 AK홀딩스가 이사회를 열어 매각안을 통과시키지 못했다는 소식에 해당 결의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업계에선 AK홀딩스의 협의 과정이 예상보다 길어졌을 뿐, 매각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본계약 체결 시한이 15일이었으나 일정이 미뤄진다고 해서 계약이 무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AK홀딩스의 내부 조율이 끝나면 이사회 의결을 거쳐 태광산업과의 본계약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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