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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 교체' 공감대 속 또 다른 싸움…주총 두고 혼전
민승기 기자
2025.10.17 09:00:18
임총 소집허가 신청만 2건…현 경영진 해임 목표는 같지만 새 이사진 구성 놓고 충돌
이 기사는 2025년 10월 16일 12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게티이미지)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씨씨에스충북방송(씨씨에스)의 경영권 분쟁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김영우 전 대표와 현 최대주주인 권텀포트, 그린비티에스 간의 경영권 갈등이 일단락되자마자 또 다른 두 세력이 각각의 임시주주총회 허가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하면서다.


두 진영 모두 현 경영진들의 해임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내세우고 있지만, 결국 자신들이 추천한 이사진을 새로 선임하려는 만큼 또 다른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청주지방법원 충주지원은 씨씨에스의 현 경영진 해임 및 신규 경영진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소집허가 신청서 2건을 접수받았다. 2건의 주총소집허가 신청서는 씨씨에스의 주주들로 구성된 각기 다른 세력들이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곳 중 주총소집허가 신청서를 먼저 제출한 곳은 씨씨에스 소액주주연대의 이모 대표가 포함된 진영이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기존 경영진 2명 해임안건, 3명의 사내이사 및 4명의 사외이사 신규선임 등을 목적으로 하는 임시주총 소집을 신청했다. 새로운 경영진 선임을 통한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결정 사유의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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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지난 8월 씨씨에스를 상장실질심사대상으로 지정했다. 현 최대주주인 퀀텀포트와 그린비티에스가 과학기술통신부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하고 주식처분 시정명령을 받은 점과 일부 임원이 무자본 M&A 및 초전도체 테마주 등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돼 경영진의 적격성에 의구심이 있다는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기업심사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심의를 통해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소액주주연대 측은 사내이사 정평영 씨·사외이사 전상표 씨를 해임 이사 명단에 올렸다. 선관주의의무, 주주보호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다. 전 씨는 이미 사임서를 제출한 상태이지만 등기부상 여전히 등기이사로 남아있어 등기부상 해임등기처리를 하기 위해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이 모 대표를 포함한 3명의 사내이사와 4명의 사외이사 신규 선임 안건도 상정했다. 이 대표는 "과거 김영우 전 대표와의 갈등에서는 현 최대주주인 퀀텀포트와 그린비티에스를 지지해온 것은 사실"이라며 " 상장적격성실질심사 대상이 된 이후에도 현 경영진들을 믿고 기다렸는데 변화된 것이 없어 직접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 경영진은 개선계획서 제출과 함께 새 투자자를 확보했다며 주주들을 안심시켜 왔지만 아직까지도 새 투자자가 누군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이에 우리가 직접 나서 새 투자자까지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임총소집 신청서를 제출한 또 다른 세력 역시 새 경영진 구성을 통한 기업 정상화를 내세우고 있다. 이들은 임총을 통해 정평영 사내이사, 전상표 사외이사 뿐만 아니라 권영완 사내이사, 김지훈 사내이사에 대한 해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5명, 감사 1명에 대한 선임안건을 올렸다.


특히 개인주주로는 씨씨에스 보유 주식이 가장 많은 A씨가 최근 이 세력에 합류했으며 최근 다른 소액주주들의 참여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두 세력은 '현 경영진 해임'이라는 동일한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각자의 신규 투자자와 추천 이사진을 앞세워 경영권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서로 다른 세력이 각각의 신규 투자자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서로 견제하는 분위기가 감돈다"며 "남아있는 다른 소액주주들을 얼마나 잘 설득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표가 두 세력으로 갈라질 수밖에 없다 보니 현 경영진 해임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해임이 어렵더라도 다수의 이사진 선임을 통해 경영권을 확보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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