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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처럼 소통하는 AI…완성도 확보는 '과제'
조은지 기자
2025.10.20 11:05:10
②핵봇 리스크·CPC 확장·상호작용 개선 필요…"핵 플레이 학습 제한 및 SLM 고도화 목표"
이 기사는 2025년 10월 15일 16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NVIDIA ACE)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크래프톤이 AI를 게임 설계의 핵심축으로 삼고 새로운 실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작 배틀그라운드에 강화학습 기반 AI를 투입하고, CPC(Co-Playable Character) 기술을 활용한 AI 동료 'PUBG Ally(펍지 앨라이)'도 도입을 예고했다. 다만 기술적 진보와 별개로 불법 프로그램 패턴 학습 문제, 상호작용 자연스러움 등 다양한 과제들은 여전히 남아있다. 회사 측은 유저 피드백과 비정상 프로그램 사용 제한 등 딥러닝 본부를 통해 AI 고도화와 개선작업에 집중하겠다는 목표다.

    

◆함께 플레이하는 AI...접근 범위 제한으로 '핵' 플레이 제한


현재 배틀그라운드에는 강화학습 기반 AI 'RL 봇(실감 있고 몰입도 높은 PUBG 게임플레이를 위한 강화학습 기반 AI 봇)'이 적용돼 있다. RL 봇은 이용자의 플레이 패턴을 학습해 실제 전장 상황에 가까운 전투 경험을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신규 이용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솔로 플레이에서도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도입 초기부터 주목받았다.


하지만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이용자 패턴까지 학습되는 문제도 제기됐다. 크래프톤 딥러닝 본부에 따르면 AI 봇이 이용자의  플레이 패턴을 학습하는 것뿐 아니라 딥마인드의 알파고 제로와 같이 혼자서 플레이를 하는 강화학습방식도 함께 연구 중에 있다. 이 방식은 일반화된 AI 학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강화학습의 특성상 RL 봇이 데이터 선별 없이 플레이 패턴을 흡수할 경우 일반 이용자가 이길 수 없는 '핵 수준'의 전투력이 만들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크래프톤 내부에서도 학습 데이터 검증 및 필터링 체계 강화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핵봇과 같이 비정상적인 플레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AI가 접근할 수 있는 정보의 범위를 실제 이용자와 동일한 수준으로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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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관계자는 "AI가 유저와 같은 정보만을 기반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도록 설계되면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방식의 플레이가 나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며 "내부에서는 이 부분을 특히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래프톤이 NVIDIA ACE와 함께 제작한 'PUBG Ally(펍지 앨라이)'를 실제 배틀그라운드 게임에 적용한 모습. (출처=NVIDIA ACE)

크래프톤은 RL 봇의 후속 기술로 CPC를 적용한 'PUBG Ally(펍지 앨라이)'를 도입할 예정이다. 펍지 앨라이는 단순한 NPC를 넘어 플레이어 곁에서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전략을 제시하는 AI 동료다. 크래프톤은 CES 2025에서 해당 기술을 처음 공개했으며 엔비디아와 협업을 통해 온디바이스 소형언어모델(SLM) 기반 실시간 상호작용을 구현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내부 테스트 과정에서 "혼자 게임하는 것이 좋지만 외롭다"는 피드백을 반영해 앨라이의 콘셉트를 설계했다. 정해진 대사만 반복하는 기존 NPC와 달리 앨라이는 플레이를 지켜보며 전략을 조언하고 잡담도 주고받는다. 크래프톤은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와 긴밀히 협업해 앨라이의 기능을 실제 서비스에 어떻게 녹일지 논의 중이다.


◆스마트조이의 어색함...SLM 고도화가 핵심 '키'


아울러 크래프톤의 AI 전략은 '인조이'를 통해서도 이미 본격화됐다. 인조이에는 언어 모델 기반 자연어 처리와 감정 인식, 시뮬레이션 기반 성장 구조가 적용됐다. 하지만 인조이 역시 AI 상호작용이 어색하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실제 인조이 내 AI를 접목시킨 '스마트조이'는 대화 도중 말을 끊거나 맥락 없이 도망가는 등 부자연스러운 반응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게임의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크래프톤은 모델 고도화와 설계 개선을 통해 상호작용의 자연스러움을 높이고 AI를 게임 경험의 중심에 놓겠다는 방침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통해 어색한 부분이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러닝 본부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상황의 게임 플레이 데이터를 추가로 생성·학습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한 SLM(Small Language Model)의 고도화를 통해 대화 맥락 이해 능력을 높이고 보다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구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AI가 게임의 보조 기능을 넘어 설계 전반을 흔드는 변화의 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크래프톤의 시도는 업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강화학습 AI의 불법 패턴 학습 가능성 ▲자연스러운 대화형 AI 구현의 어려움 ▲운영 비용 부담 등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다. 크래프톤이 펍지 앨라이를 포함한 AI 시스템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할 경우 기술의 정교함뿐 아니라 운영 설계의 완성도 역시 향후 평가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이강욱 크래프톤 딥러닝본부장은 "크래프톤은 PUBG IP 프랜차이즈와 인조이(inZOI)를 포함한 다양한 게임에 CPC를 확대 적용해 이용자 경험 혁신을 이어가겠다"며 "CPC가 게임 업계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수 있도록 최적화와 표준화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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