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우찬 기자]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상장폐지가 9부 능선을 지났다. 현금 400억원을 투입해 공개매수 절차가 완료되면서다. 잔여 지분 10%가량에 관한 주식 교환이 이뤄지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지주회사 ㈜코오롱의 100% 자회사 편입 후 상장폐지 절차를 마무리한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현금성자산이 73억원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공개매수를 위한 추가 자금 조달을 진행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은 지난달 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공개매수 절차를 진행했다.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950만5033주, 41만1314주를 공개매수했다. 예정 수량대비 공개매수 달성률은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67%, 47%로 나타났다. 코오롱의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지분율(보통주·우선주 합계)은 75.6%에서 공개매수 이후 90.48%로 상승했다.
공개매수를 매듭지은 코오롱은 주식교환 절차를 밟는다. 주식교환 대상 주식은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460만1626주, 46만4803주다. 주식교환 대가로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주에게 교부할 코오롱 교환신주 규모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28만1455주, 8만4047주다. 교환비율에 따른 것이다. 보통주 기준 교환비율은 1대 0.0611643이다. 보통주 기준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주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 100주당 코오롱 신주 6주를 지급받는 것이다.
주식교환 예정일은 오는 12월17일이다. 주식교환이 마무리되면 코오롱의 100% 자회사가 되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보통주·우선주는 내년 1월7일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코오롱은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식을 공개매수하는데 총 404억원의 현금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 보통주와 우선주 1주당 공개매수 가격은 각각 4000원, 5950원이었다. 보통주와 우선주 매수에 각각 380억2000만원, 24억4700만원이 투입됐다. 총 404억6700만원이다. 6월 말 별도기준 코오롱의 현금성자산은 73억원에 불과하다. 추가 조달을 진행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 쪽은 공개매수 대금에 관해 보유 현금 자산 등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잔여 지분 약 10%에 관한 주식교환의 경우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주들이 필수적으로 응해야한다"며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상장 폐지를 위한 절차를 시작하기 전 주주보호를 위해 공개매수와 함께 주식교환 옵션을 마련한 데 따른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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