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재윤 기자] 미스토홀딩스가 2분기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관세 정책 변화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아쿠쉬네트 부문이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반기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미스토 부문의 중장기 정비와 투자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미스토홀딩스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2277억원, 영업이익 181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29.8%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392억원으로 38.6% 늘었다.
특히 아쿠쉬네트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아쿠쉬네트는 타이틀리스트, 풋조이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2분기 매출은 1조 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이는 미국 관세 정책 변화 등 외부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결과다. 골프공 신제품과 GT 시리즈 클럽, 스카티카메론 퍼터 등 주요 라인업의 인기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안정적 성장이 이어지고 일부 아시아 지역의 조정이 균형을 이루면서 글로벌 사업이 안정적으로 전개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스토 부문 매출은 2163억원으로 전년 동기(2375억원)보다 감소했다. 휠라는 '에샤페', '페이토' 등 후속 히트 상품 발굴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난 4월 브랜드 헤리티지를 담은 콘셉트 스토어 'FILA 1911 명동점'을 열어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또 다른 브랜드인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는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 첫 매장을 오픈하며 중화권 진출에 나섰다. 미스토홀딩스는 사업 운영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화권 전역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하고, 중장기적인 재정비와 전략적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미스토홀딩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최대 5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 중이다. 올해 누적으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의하는 등 주주친화적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그룹은 브랜드 가치 제고와 실적 개선을 양축으로 글로벌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이호연 미스토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외부 정책 환경의 불확실성과 일부 사업 운영 지역 조정 국면 속에서도 아쿠쉬네트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 경쟁력과 해외 일부 사업 구조조정 효과가 전사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스토 부문 또한 중장기 전략 아래 제품력 강화와 유통 효율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균형 있는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