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높아진 생산단가에 발목
2Q 영업익 123억 전년비 71.1%↓…고단가 브랜드 비중 확대 여파
[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한세실업이 수주 브랜드 변화로 인해 평균 생산단가가 높아지며 2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다.
한세실업은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1.1% 감소한 12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750억원으로 6%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뒷걸음질 쳤다. 당기순이익도 219억원으로 소폭(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세실업의 수익 감소는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의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업자개발생산) 부문의 수익 감소에서 비롯됐다. OEM·ODM부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4477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71.8% 감소했다.
이는 고객사 브랜드 비중 변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세실업은 캡, H&M, GU 등 저가의 SPA브랜드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나 최근 고단가 브랜드 비중을 늘렸다. 이로 인해 생산 평균단가가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한세실업 관계자는 "에어로포스테일, 칼하트 같은 고단가 브랜드 비중이 증가하면서 평균 생산단가가 높아졌다"며 "마트 자체브랜드(PB) 의류 상품 등 전체 수량이 감소하면서 인건비 효율성이 떨어진 영향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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