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롯데케미칼이 주력 사업 침체와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로써 7개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진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1971억원, 영업손실 2449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5% 감소했고 영업손실이 지속됐다. 적자폭도 전년 동기(-1213억원) 대비 확대됐다. 2분기도 손실을 내면서 롯데케미칼은 2023년 4분기 이후 7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석유화학 불황 장기화로 제품 판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마진)가 약세를 이어간 결과다. 사업별로 보면 기초화학(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LC 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은 매출 2조6874억원, 영업손실 216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2.1% 감소했고 적자폭도 커졌다.
대산공장 정기보수 및 모노머 주요 제품의 판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수익성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하반기는 일회성 요인 제거 및 원료가 하향 안정화를 통한 스프레드 확대로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첨단소재는 매출 1조455억원, 영업이익 560억원이다. 각각 7.8%, 26% 감소했다. 관세 불확실성 속에 전방산업 수요 둔화로 판매량 및 스프레드가 축소돼 수익성이 감소했다. 향후 지속적으로 고객 맞춤형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자회사도 정기보수와 배터리 수요 둔화로 수익성이 부진했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 4247억원, 영업이익 87억원으로 매출은 0.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9% 줄었다.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은 2분기 정기보수 영향이다. 하반기는 정기보수 종료에 따라 일회성 영향이 제거되는 한편 주요 제품 국제가 상승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동박 생산업체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 2049억원, 영업손실 31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22% 감소했다. 하반기는 전방산업 불확실성 지속에도 선제적 재고 조정에 따른 점진적 가동률 회복이 예상된다.
롯데케미칼은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범용 석유화학 사업 재편과 비핵심 자산 효율화를 통한 비즈니스 리스트럭처링(Restructuring)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하반기 수소출하센터 상업 가동과 고기능성 컴파운드 사업 확대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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