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안양 펠루스'의 활용 방안을 두고 고심 중이다. 시공을 맡았던 '힐스테이트 안양 펠루스' 주상복합을 준공 후 사실상 사업을 떠맡아 진행하고 있어서다. 힐스테이트 안양 펠루스는 후분양 사업장으로 시작했으나 부동산 경기 등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해 임대와 분양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업을 위한 PF대출은 현대건설의 신용도를 활용해 계속 리파이낸싱 하고 있는 상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안양 펠루스의 시행사인 아발론이 720억원의 기존 PF대출의 리파이낸싱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이 대출채권 매입의무로 신용을 보강한 결과다.
아발론의 지분을 살펴보면 전성도 대표가 9.7%, 동양피엘티가 90.7%를 보유하고 있다. 동양피엘티는 자동차 내장재용 부품의 생산 및 판매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이다.
힐스테이트 안양 펠루스는 시행사 아발론이 사업을 주도했다. 아발론은 본래 호텔 운영 법인이었으나 해당 부지의 호텔을 2020년 철거하고 2021년부터 힐스테이트 안양 펠루스 착공에 돌입했다.
부지 위치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395-1번지 일원이며 지하 6층 지상 20층 규모로 주상복합을 짓는 프로젝트다. 오피스텔 160실과 공동주택 아파트 55가구 및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돼 있다.
건축물은 지난해 4월 준공됐으나 자금 문제로 인해 PF대출을 계속 리파이낸싱 하고 있는 상태다. 재작년에는 BNK경남은행과 동촌·구리·부평·대전서부 등 지역 새마을금고 컨소시엄으로부터 360억원씩 총 720억원을 조달했으나 지난해에는 기존 대주단이 모두 빠지고 해당 금액을 SPC인 파인셀리로 집중시켰다.
만기는 지난 1월부터 3개월 단위로 계속 늘리고 있다. 이달 24일 파인셀리가 720억원의 기존 PF대출의 리파이내싱을 단행하면서 만기를 10월24일로 다시 3개월 연장했다.
건물이 준공된 이후에도 마땅한 수익이 나지 않아 현재는 건물과 토지 모두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우선수익권을 가진 상태다. 시행사는 현재 자본잠식 상태로 보유 부동산의 임대차 계약을 통한 임대수익의 정상화 및 비용 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안정화를 도모하고 있다. 일부 부동산에 대해서는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기존에는 금융권 대주단이 1순위 우선수익자였으나 지난해 대주단이 교체되면서 사실상 현대건설이 모든 리스크를 짊어지며 1~2순위 전부 우선수익자가 됐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이 확보한 우선수익권 총액도 기존 2순위 662억원 수준에서 현재는 1~2순위 우선수익권까지 합해 1684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신용도를 활용해 리파이낸싱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행사와 분양일정을 조정 중"이라며 "임대와 분양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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