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현호 기자]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 에스비(SB)파트너스가 콘텐츠 분야에서 550억원 이상의 신규 펀드레이징에 나서 9월 말까지 계획을 완료하기로 했다. 결성액을 당초 500억원에서 50억원 더 증액했고 마감 시한도 3개월 앞당기기로 했다.
최근 에스비파트너스는 산업은행이 주관하는 '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 출자 사업 기술 심화 부문 운용사(GP) 자격을 확보해 200억원의 앵커 투자가를 확보했다. 이 사업의 모펀드 출자금은 200억원으로 하우스는 오는 12월까지 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콘텐츠·미디어 관련 기업이나 인공지능(AI), 3D프린팅을 비롯한 첨단기술을 보유한 개발기업이다.
하우스는 기존 출자 사업 계획보다 펀드 결성액을 확대 조성하기로 했다. 에스비파트너스 관계자는 "500억원 규모로는 출자자(LP) 모집을 이미 완료했고 산업은행 측에도 처음부터 펀드를 550억원 규모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며 "빠르면 오는 9월 이내에 펀드 결성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비파트너스는 전문성과 안전성으로 GP 자격을 따냈다고 밝혔다. 하우스 관계자는 "산업, 금융, 회계법인 등에서 활동한 운용 인력들이 많아 리스크 매니지먼트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모태펀드 출자 사업으로 트랙레코드(투자이력)가 쌓였고 다수의 기업체와 유관 사업 전략적투자자(SI)를 확보한 이후 지원해 펀드를 결성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펀드 규모는 에스비파트너스 투자조합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하우스에 따르면 2018년도 1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결성 이후 총 29개의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운용중이며 벤처투자회사전자공시(DIVA)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결성한 152억원 규모의 스마트 사우스뱅크 디스커버리를 시작으로 브릿지폴-SBP(42억원), 에이치 피아이 5호(20억원)까지 현재 3개의 벤처투자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진재훈 상무다. 공인회계사인 진 상무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후 삼정회계법인 등을 거쳐 지난 2018년 에스비파트너스에 합류했다. 2022년과 2023년에 확보한 모태펀드 문화계정(모험투자)과 문화상생펀드에서도 대표 펀드매니저로 나서 펀드레이징을 이끌었다.
하우스의 주요 콘텐츠 포트폴리오는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 메탈카드봇 시즌2,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뮤지컬 드림하이 등 프로젝트를 비롯해 영상 간편 제작 플랫폼 비디오몬스터, 방송·영화 제작사 스튜디오 플럼 등이다. 대표작으로 꼽히는 드림하이는 한국관광공사가 해외로 홍보할 수 있도록 동남아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에스비파트너스는 지난 2017년 6월 에이치인베스트먼트로 설립돼 2018년 5월 사명을 변경했다. 같은 해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처음 결성했고 지난해 말 기준 총 32개의 조합을 운용 중이다. 전체 운용자산(AUM)은 약 2700억원이다. 회사를 이끄는 수장은 삼일회계법인 출신의 유옥근 대표다. 모회사는 화승그룹의 화승인더스트리로 지분율은 1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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