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금융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농협중앙회
PG사업 떼었다 붙였다…나이스정보통신, 수익성 '고심'
최지혜 기자
2025.06.27 12:00:19
PG사업 자회사 나이스페이먼츠 분할 9년만에 흡수합병
이 기사는 2025년 06월 26일 11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나이스정보통신 매출 추이 및 나이스페이먼츠 매출 비중. (그래픽=신규섭 딜사이트 기자)

[딜사이트 최지혜 기자] 나이스정보통신이 자회사로 분할했던 나이스페이먼츠를 9년 만에 흡수하는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나이스정보통신이 주력하고 있는 부가가치통신망(VAN·밴) 사업은 정부 규제로 성장이 제한적인 상황인 탓이다. 반면 나이스페이먼츠가 영위하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업은 순항 중이다.


특히 PG사업은 최근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 확대 기대감에 따라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나이스정보통신은 양사를 합병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는 분석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나이스정보통신은 오는 10월 100% 자회사인 나이스페이먼츠의 PG사업과 VAN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해 흡수합병한다. 나이스페이먼츠는 법인 형태로 남아 투자활동만을 하게 된다. 효자 자회사인 페이먼츠를 합병해 PG사업에 주력하려는 전략이다. 


나이스정보통신은 지난 2016년 PG사업을 물적분할해 나이스페이먼츠를 설립했다. 나이스정보통신은 VAN사업에, 나이스페이먼츠는 PG사업에 각각 주력하기 위해서다. VAN 수수료 정률제 도입으로 업황이 악화한 가운데 오프라인과 온라인 결제의 경계가 비교적 명확했던 사업환경에 따라 규모가 작았던 PG사업부문을 키우겠다는 전략이었다.

관련기사 more
나이스정보통신, 호실적에도 저평가 지속…소극적 주주환원에 '밸류업' 요원 낮춘 몸값도 여전히 과도…원매자 찾기 난관 달러에서 원화까지…자체 스테이블코인 체계 준비 중 BC카드, 자체카드 사업 손익분기점 넘겼다…남은 과제 '기여도'

하지만 최근 결제시장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결제의 경계가 모호해져 PG와 VAN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해졌다는 게 나이스정보통신의 판단이다. 별도법인 체제에서 비효율을 줄이고 단일법인으로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나이스정보통신 관계자는 "온라인 결제 활성화로 나이스페이먼츠가 높은 성장성을 나타내며 나이스정보통신의 실적을 견인하는 등 당초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했다"며 "최근 결제 시장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단일법인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최적구조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나이스페이먼츠는 출범 이후 가파르게 성장했다. 2020년 3039억원이던 나이스페어먼츠의 매출은 지난해 5758억원을 기록했다. 5년 만에 89.5% 증가한 셈이다. 나이스정보통신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60% 안팎을 나타내며 실질적인 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해 왔다.


올해 1분기 나이스정보통신에서 나이스페이먼츠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67.5%까지 확대됐다. 나이스페어먼츠가 올해 1분기 매출 174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4.4% 증가한 영향이다.


이와 달리 나이스정보통신은 정부의 규제로 실적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2018년 영세가맹점 기준을 연 매출 2억원에서 30억원 이하로 대폭 확대했다. 이후 2019년, 2022년, 2025년 3차례에 걸쳐 결제수수료율을 추가로 인하했다.


여기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오프라인 결제가 막히자 나이스정보통신의 별도기준 매출액은 2019년 2177억원에서 2020년 2088억원으로 역성장했다. 이어 지난해 매출액은 2909억원으로 5년간 39.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자체 수익성 둔화로 연결 순이익도 2022년 402억, 2023년 297억원, 2024년 376억원 등으로 성장이 정체된 모습이다.


나이스정보통신은 이번 합병으로 사업규모 1위 종합결제사로서 시장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고객사들이 티몬과 위메프 사태로 PG사의 자기자본 규모와 안정성을 고려하는 만큼 신뢰성과 경쟁력도 제고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와 함께 효율화를 통해 절감된 비용을 신기술 등에 투자해 디지털화폐 등 신결제수단 활성화에도 대응한다.


또 나이스페이먼츠는 최근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으로 성장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증권가에선 이같은 이유로 나이스정보통신을 '애플페이 수혜주'로 묶고 있다. 실제 최근 애플페이 국내 도입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두달 전까지 1만8600원대에 거래됐던 나이스정보통신 주가는 이달 5일 2만5200원에 52주 최고가를 찍기도 했다.


국내에서 애플페이 결제를 사용하려면 가맹점의 결제 시스템을 연동해야 한다. 이때 PG사가 중간에서 결제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애플페이같은 간편결제는 여신금융협회의 가맹점 수수료 규제를 적용받지 않아 PG사 입장에서 비용 부담도 크지 않다. 


박준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애플페이 이용 금액이 증가할수록 PG사의 거래 대금도 증가하는 구조로, 나이스페이먼츠를 포함해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전업 PG사 4곳의 실적 기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율 재산정에 따른 수익 저하는 제한적으로, 수수료율 하락폭이 컸던 영·중소보다 대형가맹점 위주로 영업했기 때문"이라며 "PG부문은 쿠팡, 배민, 아고다, 에이블리 등 가맹점의 거래비중이 높으며 배달수요 증가로 결제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kb금융지주3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제4회 딜사이트 IB 대상
Infographic News
IPO 수요예측 vs 청약경쟁률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