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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진 대표 진두지휘…오스템바스큘라, 혈관전문기업 비전 '착착'
이다은 기자
2025.06.18 07:01:10
④뇌·말초혈관까지 포트폴리오 확장…해외 매출비중 50% 목표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7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근진 오스템바스큘라 대표이사. (제공=오스템바스큘라)

[딜사이트 이다은 기자] 오스템임플란트의 자회사 오스템바스큘라(옛 오스템카디오)가 전방위적 혈관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의 본격적인 도약에 나섰다. 박근진 대표이사 선임 이후 1년간 사업구조 재편과 신사업 진출이 이어지며 체질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스템바스큘라는 2024년 새 사령탑으로 박근진 대표이사를 영입했다. 박 대표는 솔빛메디칼과 애보트메디칼코리아에서 21년간 혈관 중재술(Vascular Intervention) 분야의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오스템바스큘라가 뇌혈관 및 말초혈관을 아우르는 혈관 의료기기 분야의 강자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적인 인사였다. 


오스템바스큘라는 이에 더해 올해 1월 프랑스의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발트(BALT INTERNATIONAL SAS)와 뇌혈관 의료기기 '옵티마 코일 시스템'에 대한 국내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다. 올해 최소주문금액(MOQ)은 440만달러(한화 약 60억원)다. 


이어 4월에는 사명을 '오스템카디오'에서 '오스템바스큘라'로 변경하며 심혈관을 넘어 뇌혈관, 말초혈관까지 아우르는 혈관 전문기업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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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바스큘라 관계자는 "한국은 심혈관·뇌혈관 등과 관련한 중재 치료에 필요한 의료기기의 90% 이상을 외국산에 의존하고 있으며 자체 임상 기록이나 제품 개발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확장 배경을 밝혔다.


오스템바스큘라의 성과는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오스템바스큘라는 지난해 매출 5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7.1% 성장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18.6% 성장한 매출액 3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17억원이 뇌혈관 분야에서 발생하며 전체 매출의 56.7%를 차지했다.


최근 오스템바스큘라는 외형 확장을 위한 실탄 확보에도 나섰다. 회사는 올해 2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총 104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조달된 자금 중 59억원은 신규사업 상품 도입 등 운영자금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본래 운영자금으로 89억원 규모를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우선적으로 일부는 채무 상환 등으로 돌렸다. 


실제 유상증자로 인해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회사의 1분기 기준 유동자산은 167억원, 현금성 자산은 31억원으로 전년도 말 대비 각각 78.8%, 618.4% 증가했다. 차입금의존도 역시 같은 기간 약 68.7% 수준에서 32.7%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스템바스큘라는 말초혈관으로의 사업 진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오스템바스큘라의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말초동맥질환 치료용 경피적 혈관성형술(PTA) 풍선카테터 개발 개시와 장기 정맥 접근용 말초삽입형 중심정맥관(PICC) 개발에 착수했다. 두 제품 모두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rch)는 세계 말초혈관 기기 시장 규모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5.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0년 148억달러(한화 약 20조1709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스템바스큘라는 해외시장 진출 역시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카자흐스탄·베트남 등을 주력으로 '2026년 해외 매출 비중 50%'를 달성하겠단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두 국가는 한국산 의료기기 도입 수요가 높고 중재 시술 수요가 높다. 실제로 카자흐스탄은 2019년 기준 심혈관 질환이 전체 사망 원인의 약 30%를 차지했으며 베트남은 지난해 기준 심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 비감염성 질환(NCDs)이 전체 사망의 80%에 달하는 지역이다.


오스템바스큘라 관계자는 "1994년 창립 이래 쌓아온 심혈관 영역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혈관 전체 영역으로 확장함과 동시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혈관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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