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SK브로드밴드가 두 달 만에 다시 공모 회사채 시장에 나섰다. 지난달 모집액의 9배가 넘는 투자수요를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에는 최대 5300억원까지 조달할 계획이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내달 초에 최대 53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SK증권이다.
2분기는 일반적으로 회사채 발행 비수기로 인식되지만, 최근 대선 이후 금리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자금 조달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한국은행이 이날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발행 여건도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
앞서 SK브로드밴드는 지난달 1400억원 모집에 1조23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으며 흥행을 기록했다. 당시 3년물 500억원 모집에 5400억원, 5년물 600억원 모집에 3800억원, 10년물 300억원 모집에 3100억원이 몰렸다. 희망금리는 민평금리 대비 ±30bp였으며, 최종 금리는 3년물 -3bp, 5년물 -1bp, 10년물 -45bp에 확정됐다.
이번 추가 발행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이어질 경우, SK브로드밴드는 안정적인 금리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KB증권은 이번 딜을 통해 회사채 주관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 SK그룹 내 발행사들이 KB증권을 단독 또는 공동 주관사로 선정하는 경우 주관 경쟁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기에 유리한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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