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다은 기자] "하반기 정부 사업 중 기존에 없었던 고성능 컴퓨팅 지원 사업이 234억원 증액됐고 그 중 광주 인프라 활용이 전체의 40% 정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광주와 함께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사업뿐만 아니라 고성능 컴퓨터 지원 사업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13일 오전 올해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말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중심의 광주 데이터센터에서 고성능 컴퓨터 지원 사업을 추진해 정부 주도 AI 사업에서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의지다.
NHN클라우드의 광주 국가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GPU(그래픽처리장치) 장비와 전력 인프라를 갖춘 AI 특화 시설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이 데이터센터는 NHN클라우드가 구축하고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이 1년간 임차해 사용료를 지불하는 구조다.
김 대표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정부 주도 AI 사업 수주에 관해 "상반기에 공공 부문에 가장 큰 GPU 공급 사업으로는 고성능 컴퓨터 지원 사업이 있었다"며 "KT 컨소시엄과 함께 5월부터 GPU 공급을 시작했고, 전체 물량 중 약 25%를 NHN클라우드가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기상과학관, 엔씨소프트 등 다양한 수요처에 GPU를 지속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HN 클라우드 관계자에 따르면 광주 데이터센터에는 현재 엔비디아 H100 GPU 약 1000개가 마련돼 있다. NHN클라우드는 향후 예산 확대 및 추경 상황에 따라 추가 공급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NHN클라우드는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꾸준히 증가하는 프라이빗 멀티 클라우드 수요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3월 완전 관리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스테이션'을 출시했다. 클라우드 스테이션은 고객사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퍼블릭 클라우드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고객사 인프라에 직접 구축된다는 점에서 보안성과 통제 측면의 이점이 있지만, 고객사 전산망에 종속되기 때문에 유연한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
클라우드 스테이션은 고객사 내부 전산망에 인프라를 구축한 뒤 이를 NHN클라우드와 전용선으로 연결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다. 전용망을 통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므로 일반적인 구매형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달리 구독형 모델로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기존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보안성은 뛰어나지만, 자사의 모든 서비스를 온전히 활용하기엔 제약이 있었다"며 "클라우드 스테이션은 보안성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어, 보안을 중시하는 중견기업이나 금융권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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