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강울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캐롯손해보험을 흡수합병한다. 흡수합병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목적이다. 합병기일은 9월 10일이다.
한화손보는 이사회에서 캐롯손보를 흡수합병한다고 2일 공시했다. 두 회사의 합병 비율은 한화손보 캐롯손보 1대 0.2973564다. 기준이 되는 주당 평가액은 한화손보 1만7053원, 캐롯손보 5071원이다.
회사 재무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한화손보는 "손익측면에서는 연결 회계 기준에서 이미 반영돼 있어 실질적 부담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히려 합병을 통한 중복 비용 제거로 사업비율 개선과 운영비 절감을 기대할 수 있으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합병으로 한화손보가 얻을 가장 큰 자산은 캐롯의 젊은 고객이다. 한화손보는 합병 후 캐롯손보의 2030디지털 고객층을 자사 고객으로 유입할 수 있을 거라 전망한다. 캐롯손보를 독립된 사업부로 유지하며 디지털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다. 국내 보험산업은 아직도 영업을 대면 설계사에 의존하는 상황인만큼 2030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디지털 혁신을 이어간다는 판단에서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캐롯이 보유한 디지털 플랫폼, IoT 등의 기술 역량과 당사가 보유한 AI 인프라 및 상품군을 결합하여 새로운 보험서비스 모델 개발 등을 '신 성장 엔진'으로 삼아 손보업계 내 경쟁력 강화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1호 디지털 손해보험사'라는 타이틀을 달고 2019년 5월 설립된 캐롯손보는 운행한 거리만큼 보험료를 내는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앞세워 자동차 보험시장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키워왔다. 그러나 수익성과 건전성에서 늘 아쉬움을 남겼다. 작년 말 캐롯손보의 기준 누적 결손금은 35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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