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재윤 기자] 사조그룹이 올해 처음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 명단에 포함됐다.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한 외형 확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공정위는 이달 1일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92개 기업집단을 '2025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여기에는 사조를 비롯해 LIG, 대광, 빗썸, 유코카캐리어스 등 5곳이 올해 새롭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조그룹은 최근 식품 제조·유통업체인 사조씨피케이(CPK), 푸디스트 등을 인수하며 외형을 키웠다. 이로 인해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자산이 증가했고 그룹 총자산은 5조2600억원에 달해 공시집단 지정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사조그룹은 식품 제조·유통부문 강화를 위해 지난해 2월 전분당 제조업체인 사조씨피케이(구 인그리디언코리아) 지분 100%를 3954억원에 인수했다. 이어 6월에는 식자재·위탁급식 전문업체 푸디스트를 인수했다. 푸디스트 인수에는 사조씨피케이와 사조오양이 각각 68.16%, 31.70%의 지분을 확보하며 총 2520억원을 투입했다.
특히 푸디스트의 경우 식자재 소싱과 물류 인프라 등의 역량이 그룹 내 제조·유통사업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전략적 인수를 단행했다.
한편 신규 지정된 공시대상기업집단은 내달 6월1일부터 공정거래법상 공시·신고 의무, 총수 일가 사익편취 금지 등 각종 규제를 적용받는다. 공정위는 이들 집단을 대상으로 하반기 중 주식소유현황(9월), 채무보증현황(10월), 금융·보험사 의결권 행사현황(10월), 내부거래현황(11월), 지주회사 및 지배구조현황(6·12월) 등을 분석·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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