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근당, 주력품목 성장에 외형 '훨훨'
1Q 매출 3991억, 전년比 12.9%↑…R&D 강화 탓 수익 후퇴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종근당이 올 1분기 주력 품목들의 판매호조세로 외형 확대에 성공했다. 다만 원가 및 연구개발비 등이 증가하며 수익성의 발목을 잡았다.
종근당은 올 1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3991억원, 영업이익 128억원, 당기순이익 14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12.9%(456억원)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2.2%(140억원), 44.2%(111억원) 감소했다.
회사의 외형이 성장한 배경은 주요 제품군의 판매호조가 주요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특히 작년 4월부터 대웅제약과 공동판매 중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을 비롯 간장용제 '고덱스'(L-카르니틴나파디실산염 등)와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등의 호실적이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반면 영업이익이 감소한 요인은 연구개발(R&D) 강화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종근당은 전체 매출의 10%에 달하는 1566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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