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근당, 앱클론에 122억원 지분 투자
제3자배정 유증 참여로 7.34% 지분 확보…임상·R&D에 전액 투입

[딜사이트 최령 기자] 종근당이 항체 기반 신약개발 기업 앱클론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다. 앱클론은 확보한 자금을 전액 임상 및 연구개발(R&D) 용도로 투입할 예정이다.
종근당은 앱클론이 추진하는 운영자금 조달 목적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140만주를 인수한다고 9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는 8723원, 총 투자금액은 약 122억원이며 납입일은 오는 19일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종근당은 앱클론 전체 주식의 약 7.34%를 확보하게 된다. 이는 기존 최대주주인 이종서 대표(7.66%)에 이어 단일 주주 기준 2대주주에 해당하는 지분율이다.
앱클론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임상과 연구개발에 순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025년 52억원, 2026년 60억원, 2027년 이후 10억원 등 총 122억원이 투입된다.
한편 앱클론은 면역항암 항체신약 'AT101'을 비롯해 이중항체, 세포치료제 등 다양한 면역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향후 종근당과의 협력 범위에 따라 상업화 및 개발 전략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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