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화약품, '오너 4세' 윤인호 경영 전면 등판
사장 승진‧각자 대표 선임…유준하 대표와 투톱 체제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동화약품 오너 4세인 윤인호 사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다. 사장 승진과 더불어 기존 유준하 대표이사와 각자 대표 체제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동화약품은 기존 유준하 대표에서 유준하, 윤인호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윤도준 회장의 아들인 윤 대표는 1984년생으로 미국 위스콘신 매디슨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13년 동화약품 재경·IT실 과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중추신경계(CNS)지점 부장, 전략기획실 부장, 전략기획실 생활건강사업부 이사 등을 거쳐 2018년 생활건강사업부와 일반의약품(OTC) 사업 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2019년 3월에는 등기임원 자리에 오르며 이사회에 합류했으며 2022년 3월 부사장 승진 이후 3년만에 사장 승진 및 대표 선임이 이뤄졌다.
회사의 지배구조는 이미 윤 대표 중심으로 정리가 끝난 상황이다. 동화약품의 최대주주는 '디더블유피홀딩스'(지분율 15.2%, 425만2370주)로 윤 대표와 그 특수관계자가 이곳의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아울러 윤 대표는 올해 3월 윤도준 회장으로부터 115만3770주를 증여받으며 개인 지분율을 6.4%(179만6560주)로 늘렸다.
윤인호 대표는 "국내 최장수 제약회사로서 쌓아온 역량과 신뢰, 업계 최고 수준의 공정 거래 및 윤리경영 원칙을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에 힘써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나아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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