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규희 기자]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매각전에 자금력을 가진 복수의 원매자들이 뛰어들었다. MBK파트너스와 중국 그린바이오 1, 2위 업체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매각가는 6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그린바이오 사업 인수를 위해 MBK파트너스와 중국 광신그룹, 매화그룹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매각 대상은 바이오사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그린바이오 부문이다. 바이오사업은 CJ제일제당의 주축 사업 중 하나다. 지난해 매출 17조8710억원 중 23.6%의 비중을 책임지는 부문이다. 그중에서도 그린바이오는 바이오부문 매출의 약 80%를 차지한다. 미생물을 원료로 식품 조미 소재와 사료용 아미노산 등을 생산한다. 라이신, 트립토판을 비롯한 사료용 아미노산 품목 시장 점유율은 세계 1위다.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칼라일과 함께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마지막까지 인수를 검토하다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재원은 10조 규모로 결성 중인 6호 블라인드펀드에서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광신그룹과 매화그룹은 CJ제일제당의 바이오사업부와 동일한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MSG, 핵산 등 식품첨가제와 라이신, 트립토판 같은 사료첨가제를 생산한다. 광신그룹 연매출은 51조원에 달한다. 매화그룹도 지난해 3분기 기준 3조577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중국 그린바이오 강자다.
지난해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7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만큼 매각가는 6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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