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케이비국민카드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로 적자 고리 끊나
조은지 기자
2025.02.03 09:27:10
지난 3년 누적 적자만 약 2300억원 전망...미르 IP 강화 턴어라운드 목표
이 기사는 2025년 01월 31일 17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위메이드)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위메이드가 블록체인과 결합한 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통해 지난 3년간 이어지고 있는 적자 고리를 끊을 수 있을지 눈길을 끌고 있다. 시장에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국내 시장에 안정적으로 연착륙할 경우 추후 글로벌 흥행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는 시각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547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99억원으로, 전년 동기 417억원 대비 76.1% 개선됐다. 하지만 여전히 적자 기조다. 


위메이드는 2019년부터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사업 확장을 진행했다. 당시 자회사였던 '위메이드트리'와 합병에 나서며 블록체인 사업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섰다. 위메이드트리는 독자적인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함과 동시에 플랫폼 사업,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소 운영 등을 해온 위메이드의 자회사다.


당시 합병을 통해 위메이드는 게임과 블록체인을 융합한 사업, 메타버스 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플레이투언(P2E)'으로 변화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개발에도 힘을 쏟았다. 

관련기사 more
속도 붙이는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위메이드, 블록체인 MMORPG '레전드오브이미르' 출시 위믹스에서 '크로쓰'로…장현국의 속도전 위메이드 '블록체인 MMORPG' 새로운 장 연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 등 운영 비용이 크게 증가하며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다. 2019년 312억원이었던 인건비는 2020년 388억원, 2021년 567억원, 2022년 1195억원을 기록하며 약 3배 가까이 뛰었다. 이듬해에는 1463억원으로 5년 사이 368.9% 증가했다.


위메이드 인건비·영업이익 추이 (그래픽=신규섭 기자)

이렇다 보니 위메이드는 ▲2022년 850억원 ▲2023년 111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며 2024년은 약 400억원의 영업손실이 전망된다.


다만 위메이드는 올해 1분기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그룹사로 편입된 매드엔진에서 준비한 '미드나잇 워커스'를 시작으로 10종 이상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어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특히 오는 2월 20일 출시하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위메이드가 지난 4년간 약 100여 명의 개발진과 함께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만큼 가시적인 실적 개선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토크노믹스(가상자산을 도입한 경제 시스템)를 게임에 직접 적용해 게임 내 아이템 가치를 유지하고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에 접목한 차별화로 흥행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P2E 개념을 빼고 게임시스템의 안정성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다. P2E 서비스가 가능한 해외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P2E 시스템을 추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석훈 위메이드 XR 총괄 프로듀서는 "MMORPG의 고질적 문제인 게임 내 아이템과 재화 가치의 하락을 해결하기 위해 주화 시스템과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며 "'NFI(Non-Fungible Item)' 시스템을 통해 희귀 아이템에 고유 식별 코드를 부여하고 이를 블록체인 분산 원장에 저장해 아이템의 경제적 가치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위메이드의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는 "블록체인 게임은 분명 차별점이 있는 요소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며 "블록체인 도입이 동남아·남미 시장의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으며 게임의 장기적 흥행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위메이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 외에도 미르 IP를 활용한 신작들을 꾸준히 발표해 중국·북미 등의 국가로 출시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2월 레전드 오브 이미르 출시 이후 올 상반기 매드엔진이 개발한 '미드나잇 워커스'를 비롯해 연내 '미르5',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적자를 지속해 왔지만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사활을 건 만큼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레전드 오브 이미르 외에도 올해 '미드나잇 워커스', '미르5' 등 신작도 실적 개선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미르4의 중국 판호를 기다리고 있으며, 레전드 오브 이미르·미르5 등이 국내 시장에 안정적으로 서비스될 경우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S 전문가와 함께
Infographic News
ECM 월별 조달규모 추이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