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한화의 연내 만기 도래 기업어음(CP) 상환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한화 측은 추가적인 부채를 일으키지 않고 보유 현금으로 상환할 방침이다. 보유한 현금으로 채무를 갚아 이자 비용 감축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2일 증권정보포탈 세이브로에 따르면 한화의 연내 만기도래 CP 규모는 4300억원이다. 구체적으로 이달 11일에 2300억원, 같은달 31일에 2000억원을 갚아야 한다.
한화 관계자는 "내달 11일 만기도래 CP의 경우 한화의 보유 현금성 자산을 통해 상환할 예정"이며 "내달 31일 CP 만기는 BLCP(기업어음 인수약정)로, 상환 후 내년 초 재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화의 올해 3분기 말 별도기준 현금성 자산은 635억원이다. 다만 미인출 한도대를 포함하면 가용 가능한 현금 규모는 약 8000억원 수준이라는 게 한화 측 설명이다. 미인출 한도대는 필요에 따라 수시로 인출 및 상환이 가능한 차입금을 뜻한다.
아울러 올해 4분기 내 영업수익금 등 유입될 현금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미인출 한도대 의존도도 높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한화가 이처럼 현금 상환에 나서는 것은 현금 보유보다 상환을 통해 차입금 축소를 지향하는 기조 때문이다.
한화 관계자는 "현금을 축적하고 있는 것보다 보유 현금을 채무 상환에 나서 이자 비용을 낮추는 게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요즘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현금 보유보다 차입금을 줄이는 기조를 채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한화의 최근 부채비율 축소 기조가 눈길을 끈다. ▲2022년 말 68.8% ▲2023년 말 67.6% ▲2024년 9월 말 66.5% 등 감소 추세다. 부채비율은 부채총계를 자산총계로 나뉜 뒤 100울 곱해 계산한다. 한화의 경우 자산 총계가 늘어나기보다 부채총계가 줄어들면서 부채비율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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