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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서 정정만 4차례…엠에프씨, 상장 후 도약 자신
김동호 기자
2024.10.22 15:31:45
고순도 결정화기술 앞세워 글로벌 원료의약품 기업 포부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2일 15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황성관 엠에프씨 대표 (제공=엠에프씨)

[딜사이트 김동호 기자] 원료의약품(API) 및 핵심의약소재 개발·제조 전문기업 엠에프씨(대표이사 황성관)가 하나금융21호스팩과 합병해 올 12월말 증시에 상장한다.


엠에프씨는 4차례나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하면서, 당초 계획보다 기존 주주들의 보호예수 물량을 늘리고 합병비율을 조정하는 등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몸을 낮췄다. 상장 후 기존주주들의 차익실현 물량으로 인한 주가 급락, 오버행 우려 등을 반영한 조치다.


하지만 상장 후 성장에 대한 자신감은 충만한 상태다. 황성관 엠에프씨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번 (스팩) 합병상장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원료의약품/핵심중간소재 사업에서 개량신약, CDMO/CMO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해 기업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신약개발 못지않게 원료의약품의 개발·생산도 중요한 분야"라며 "코로나19 당시 경험했듯 원료의약품이 없으면 기술이 있어도 약을 만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료의약품이 갖춰져야 국민 보건의 안정성은 물론 국내 제약사들의 자생력도 갖출 수 있다"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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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에프씨는 자체 개발한 고순도 결정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료의약품과 핵심소재 개발·제조를 영위하는 원료의약품 전문기업이다. 고지혈증치료제 핵심소재인 피타바스타틴(Pitavastatin),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의 핵심출발 소재인 TBFA의 결정화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엠에프씨는 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JW중외제약, 휴온스, 삼진제약 등 여러 협력사에 공급해 독보적인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


황 대표는 "빠른 시장선점과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성공가능성 높은 개량 신약의 원료의약품(API) 연구, 개발로 사업을 확대했다"며 "개량신약은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높은 성공확률 및 짧은 개발기간 등으로 수익성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약가 우대에서 일반 제네릭의 경우 등재 후 약가 최대 54%인 반면, 개량신약은 제네릭 등재 직후 3년간 약가 70% 유지 및 최대 3~8년까지 연장이 가능해 고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엠에프씨는 개량신약시장의 이점들을 활용, 테코프라잔, 일라프라졸, 로수바스타틴, 제미글립틴, 에독사반 개량신약의 원료의약품을 개발해 안정적인 수익성과 경쟁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미래 신사업 동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기준의 CDMO/CMO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해외 컨소시엄 및 여러 해외 완제사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원료 핵심 소재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이런 노력들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엠에프씨는 지난해 매출액 173억원(전년 대비 42% 성장), 영업이익 7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7억원(47% 성장), 17억5000만원(195% 성장)을 기록했다. 특례상장기업임에도 5년 이상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하며 매년 우수한 경영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엠에프씨는 하나금융21호스팩과 스팩소멸방식의 합병을 진행 중이다. 합병비율은 1대 0.2305476이며, 합병 후 총발행 주식수는 859만1742주다. 오는 11월 7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가진 후, 12월 26일 상장한다.


현재 최대주주인 황 대표와 자녀들은 상장 후 약 33% 가량 지분을 3년간 보호예수키로 했다. 황 대표의 부친과 임원들(약 4%) 역시 1년간 주식을 팔 수 없다.


그 외에 다른 투자자들도 상당수 자발적인 의무보유에 동참했다. 휴온스글로벌(4.64%)과 기술보증기금(2.28%), 중소기업은행(2.32%), 스마일게이트H-세컨더리1호조합(2.93%), 스마일게이트소재부품투자펀드2014-3호(1.75%), 제이더블유중외제약(8.69%), 미래에셋증권(타임폴리오자산운용-기업은행, 0.68%) 등이 1개월 간 의무보호예수를 약속했다.


하나증권과 패스파인더에이치, 코리아트래블즈 등 하나금융21호스팩의 발기주주들도 6개월에서 1년간 주식을 보호예수한다. 이에 따라 당초 40%대였던 상장 후 주식 유통물량은 30% 수준으로 낮아졌다. 상장 후 주식 유통물량은 총 309만5379주(32.29%)다.


황 대표는 "자발적인 보호예수는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향후 예상되는 실적을 감안하면 지금 가치는 상당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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