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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달아 축포 쏜 유한양행, 기업가치 '쑥'
최광석 기자
2024.09.27 08:00:27
렉라자 FDA 승인‧대규모 수출계약…이뮨온시아 IPO 기대감도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5일 15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한양행 본사 전경(제공=유한양행)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유한양행이 잇따른 호재에 함박웃음을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얀센에 기술 수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LECLAZA, 성분명 레이저티닙)가 글로벌 허가를 획득한데 이어 글로벌 제약사와 대규모 원료의약품 공급계약까지 맺었다. 나아가 자회사의 기업공개(IPO) 역시 앞두고 있어 향후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서 커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이달 20일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1077억원 규모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 원료의약품(API)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2023년 매출의 5.8%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9월20일부터 내년 9월까지 약 1년이다. 해당 원료의약품은 자회사인 유한화학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 물품이 원료의약품이고 계약기간이 1년이라는 점에서 향후 길이어드와의 계약 연장이 높을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길리어드와의 계약은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HIV 치료제 및 예방약 '선렌카'(성분명 레나카파비르)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며 "선렌카가 신약임을 감안하면 고마진 원료의약품일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수출 물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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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은 앞서 지난달 20일 얀센에 기술 수출한 렉라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문턱을 넘으며 글로벌 진출에 성공했다. 렉라자와 얀센의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엑손 19 결실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 변이가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서 FDA 승인을 획득했다. 


특히 유한양행 입장에서는 렉라자가 국내 항암제 최초로 FDA 승인을 받았다는 타이틀을 획득함과 동시에 단계적 기술료(마일스톤)와 순매출액에 따른 경상기술료(로열티) 수령도 가능해지며 외형 확대와 수익 개선 효과를 톡톡히 누리게 됐다. 


먼저 FDA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은 6000만달러(한화 약 804억원)로 알려졌다. 올 3분기 내 약 480억원 가량이 마일스톤이 유입될 예정이며 이후 연내 유럽에 출시되면 추가로 240억원이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판매 로열티는 글로벌 순매출액 구간별로 약 10~15%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의 올 상반기 매출은 97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341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61.7%(308억원) 급감한 191억원에 그쳤다. 렉라자 출시에 따른 마일스톤과 로열티 반영될 경우 올 회사 외형은 작년 1조8590억원을 넘어 2조원을 가뿐히 상회할 전망이다. 영업이익 역시 작년(568억원)의 2배가 넘는 1380억원 안팎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한양행 자회사인 이뮨온시아 IPO 추진도 기업가치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뮨온시아는 올해 4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이뮨온시아는 2016년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테라퓨틱스가 51 대 49 비율로 설립한 합작사다. 2023년 말 유한양행이 파트너사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면서 67.7%를 보유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말 기준 유한양행에 인식하고 있는 이뮨온시아의 장부가액은 463억원이다. 


이뮨온시아는 올 상반기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계획했지만 다소 지연된 상황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가 맡았다. 이에 대해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뮨온시아는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준비 중"이라고 짧게 답했다. 


권해순 애널리스트는 앞선 보고서에서 "현 시점에서 기업가치를 더 상승시키기 위해선 제품 및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가 필요하다. 더불어 앞으로 유입될 렉라자 글로벌 판매이익 활용 방안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적극적으로 수립해야 한다"며 "비용 통제와 투자 파이프라인 관리를 통해 내실을 다져간다면 금상첨화"라고 평가했다.  


한편 잇따른 호재로 유한양행의 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9만4000원이었던 주가는 렉라자 FDA 승인 이후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4만1000원으로 8월을 마쳤다. 이달 초에는 소폭 조정기를 거쳤지만 20일 다시 길리어드와의 계약 소식과 함께 치솟으며 이달 24일 종가 기준 15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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