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유한양행 자회사 이뮨온시아(ImmuneOncia)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회사는 이번에 공모하는 자금을 국내 첫 면역항암제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뮨온시아는 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향후 회사는 증권신고서 제출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모하는 자금은 임상개발 비용 및 신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사용된다. 이를 통해 회사는 국내 최초 면역항암제 개발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2016년 설립된 이뮨온시아는 면역항암제 전문 신약개발기업이다. 신약 개발 및 항체 제작 기술에 대한 전문성과 PD-L1, CD47, LAG3, 이중항체, ADC/AIC 등 여러 면역관문억제제 항체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PD-L1을 타깃하는 항체치료제 'IMC-001' 2상 임상시험과 CD47을타깃하는 항체치료제 'IMC-002' 1b상을 진행 중이다.
NK/T세포 림프종을 대상으로 한 IMC-001(Anti-PD-L1)은 2상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79%, 완전반응률(CR) 58%를 기록해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 IMC-002(Anti-CD47)는고형암 대상 1a상에서 높은 안전성이 확인됐으며 지난해 6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해당 결과를 발표했다.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이사는 "신약은 환자에게 처방돼 실질적인 치료 효과를 발휘해야 의미가 있다"며 "국산 1호 면역항암제 상용화를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성장과 매출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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