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영원무역홀딩스가 278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이 회사의 올해 반기 실적이 전년 대비 감소 추세를 보였음에도 배당 규모가 늘어난 것이 눈길을 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영원무역홀딩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현금배당 형태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1주당 배당금은 2400원으로 배당금 총액은 278억5175만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10월7일, 지급 예정일자는 10월29일이다.
영원무역홀딩스의 올해 중간배당 규모는 지난해 185억6784억원에 비해 50% 늘어난 수치다. 반면 영원무역홀딩스의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줄어든 1조9318억원, 영업이익은 30.4% 감소한 3137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중간배당 규모를 늘린 이유는 이익잉여금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의 상반기 말 기준 이익잉여금은 3921억원으로 전년 3488억원 대비 12.4% 늘어났다.
핵심 계열사인 영원아웃도어의 중간 배당금이 늘어난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영원아웃도어는 이달 12일 이사회를 통해 1주당 15만9500원의 중간 배당을 결의했다. 배당금 총액은 957억원으로 전년 349억원보다 174.0% 늘었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영원아웃도어 지분 59.3%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이번 중간배당을 통해 약 568억원의 현금을 수령한다.
이와 관련 영원무역홀딩스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 등을 고려해 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중간배당금으로 주당 2400원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다"며 "이는 지난해 중간배당 금액 대비 50% 증가한 금액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원무역홀딩스의 최대주주는 YMSA(지분 29.09%), 2대주주는 성기학 영원무역그룹 회장(16.77%)이다. 이에 YMSA와 성 회장은 각각 81억원, 47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할 예정이다. 또한 YMSA의 주주구성은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부회장 50.01%, 성 회장 49.9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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