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기아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감소) 돌파를 위해 전략적으로 선보인 EV3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달 EV 시리즈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리며 기아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아는 지난달 판매실적이 25만163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7%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내수에서 3.9% 줄어든 4만685대의 판매고를 기록했고, 수출에서는 1.3% 감소한 21만953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차량 모델 별로 보면 EV3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지난달 EV3는 총 4002대가 팔리면서 단숨에 EV시리즈의 대들보로 올라섰다. 형님격인 EV6는 599대, EV9은 92대가 팔리는 데 그쳤다.
지난 7월 출시된 EV3는 기아가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 선보인 모델이다. 이를 위해 충전 성능, 가격 등 전기차를 구매하는 데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들을 개선했다. 1회 충전으로 501㎞를 주행할 수 있도록 했고 가격도 3000만원대에 맞췄다. 지난달 1일 인천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EQE 화재로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셈이다.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스포티지로 5988대가 판매됐다.
승용은 레이 3710대, K8 2711대, K5 2690대 등 총 1만786대가 팔렸다. RV(레저용 차량)는 스포티지를 비롯해 셀토스 5551대, 카니발 5534대, EV3 4002대 등 총 2만6624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Ⅲ가 2990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3100대의 판매고를 보였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3만9418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또 셀토스가 2만2,044대, K3(K4 포함)가 1만5980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K8 상품성 개선 모델,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통해 하반기 판매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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