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2024년 상반기 동안 국내에서 이루어진 벤처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약 19% 증가한 총 5조40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지속된 연평균 14%의 성장률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이번 분석은 벤처캐피탈과 신기술사업금융 업계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 실적을 종합한 것이다. 9개 업종 중 7개 업종에서 전년 동기 대비 투자액이 최소 6%에서 최대 44%까지 증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고금리와 경기 침체의 여파 속에서도 한국의 벤처투자가 주요 선진국들과 비교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는 게 중소벤처기업부의 설명이다.
9개 업종 중 신규 투자가 두드러진 분야는 ICT서비스 분야다. 올해 상반기 1조2966억원의 투자가 이뤄져 전년동기(9020억원) 대비 43.7% 증가했다. 전기·기계·장비 분야의 투자금이 지난해 상반기 6712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9457억원으로 40.9% 늘어 뒤를 이었다. 바이오·의료 분야는 5995억원에서 8348억원으로 39.2% 증가했다.
영상·공연·음반 분야와 ICT제조 분야는 신규투자가 줄었다. 영상·공연·음반 분야는 3652억원에서 1664억원으로 54.4% 감소했고 ICT제조 분야는 5152억원에서 4883억원으로 5.2% 줄었다. 전체 신규투자는 4조4930억원에서 5조3619억원으로 기준금리 인상 등 시장 환경 악화에도 증가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현재 고금리 상황과 내수경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벤처투자가 증가세를 보인 것은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라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시장 요구에 부응하는 정책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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