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 선정된 43개 펀드 중 86%인 37개 펀드가 선정 4개월 만에 결성을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출자사업의 결성 완료율은 모태펀드 출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결성 완료율이 18% 대비 대폭 개선됐다. 연도별 출자사업 선정 후 4개월 이내 결성 완료율은 2020년 68%, 2021년 48%, 2022년 26%, 지난해 18%로 급락했지만 올해 급등했다.
이달 내 결성을 마무리하지 못한 6개 펀드 역시 최소 결성액의 90% 이상을 확보한 상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8월 내 결성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결성 완료된 7945억원을 포함해 총 9000억원 이상의 벤처펀드가 하반기 투자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조기 결성 성과는 올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펀드 결성 가능성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 결과이다. 올해 중기부는 펀드 선정 평가에서 과거 민간 출자자 모집 실적을 반영하는 등 '펀드 결성 가능성' 점수 비중을 대폭 상향했다.
결성시한을 앞당긴 것 역시 주효했다. 그간 모태펀드 자펀드는 결성시한을 최초 3개월로 정하며 이후 추가 6개월까지 기한 연장을 허용해 왔다. 하지만 올해 추가 2개월까지만 기한 연장을 허용하고 연장 요건을 명확하게 제시했다. 연장요건은 결성액의 70% 이상 모집 시 1개월 연장, 이후 90% 이상 모집 시 추가 1개월 연장 등이다.
이러한 제도 개선으로 결성 3개월 만인 6월 말 이미 20개의 펀드가 결성을 마치고 7월부터 투자를 시작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올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은 벤처투자 시장 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해 펀드 결성을 신속하게 완료하고 투자금이 빠르게 공급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역대 최고 수준의 속도로 결성된 모태펀드 자펀드가 하반기 벤처투자 시장의 회복세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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