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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박성준 대표 내정…개발자 체제로 신작 승부수
조은지 기자
2026-06-08 12:54:26
김승철 대표 사임 뒤 사내이사 유지…2027년 신작 파이프라인 앞두고 개발 중심 경영 강화
이 기사는 2026-06-08 12:54:26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성준 네오위즈 신임 대표 내정자(출처=네오위즈)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네오위즈가 박성준 신작개발그룹장을 신임 공동대표이사로 내정했다. 'P의 거짓' 흥행을 이끈 개발 책임자를 경영 전면에 세우면서 2027년 이후 본격화할 신작 파이프라인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기존 김승철·배태근 공동대표 체제에서 박성준·배태근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박성준 내정자는 현재 네오위즈 등기이사로 재직 중이며 임기는 2028년 3월 26일까지다. 대표이사 선임은 상법과 정관에 따라 오는 2026년 8월 이사회 결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네오위즈는 이번 인선 배경에 대해 게임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개발 중심의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 내정자가 신작 개발을 총괄하며 리더십을 입증해 온 점을 대표이사 내정 사유로 제시했다.


박 내정자는 1975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했다. 2019년부터 네오위즈 라운드8(ROUND8) 스튜디오 본부장을 맡았고 2023년부터 신작개발그룹의 장을 겸임하고 있다. 공시 기준 박 내정자의 소유 주식은 2025년 12월 31일 기준 14000주로 지분율은 0.06%다.

이번 인선은 네오위즈가 개발 조직의 무게를 경영 의사결정 구조 안으로 끌어올리는 성격이 짙다. 박 내정자는 'P의 거짓'과 다운로드 콘텐츠(DLC) 'P의 거짓: 서곡'의 글로벌 성과를 이끈 핵심 인물로 꼽힌다. 네오위즈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개발자 출신 대표이사 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강조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네오위즈는 박 내정자가 대표이사 취임 이후에도 신작개발그룹장을 겸임한다고 밝혔다. 신작 개발 방향과 경영 전략을 분리하지 않고 한 축에서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콘솔·PC 기반 신작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개발 현장의 판단을 투자와 사업 전략에 더 직접적으로 반영하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김승철 대표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사내이사직을 유지한다. 경영 일선에서는 빠지지만 이사회 멤버로 남아 회사 운영에 관여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네오위즈는 당분간 배태근 대표가 기존 경영 안정성을 유지하고 박 내정자가 개발 중심 성장 전략을 맡는 공동대표 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박성준 네오위즈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현재 여러 프로젝트가 개발 궤도에 올라 있는 만큼 2027년부터는 네오위즈가 준비해 온 신작 파이프라인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게이머가 원하는 재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개발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신작 성과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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