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정희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그룹 양재 사옥을 찾아 "인공지능(AI)과 현대차의 모빌리티 전문성을 결합해 모빌리티의 미래를 바꾸고, 로보틱스의 미래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황 CEO는 이날 오후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에서 임직원들을 만나 "여러분이 몸담고 있는 회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기업"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최근 새 단장을 마친 양재 사옥을 찾은 황 CEO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안내를 받아 약 30분간 사옥을 둘러봤다.
이날 황 CEO는 현대차그룹의 기술력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오늘 이곳에서 본 모든 것이 깊은 감동을 줬다"며 "모든 것이 독창적이고 혁신적이었고, 현대차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분은 이에 대해 매우, 매우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부연했다.
특히 황 CEO는 AI의 다음 물결로 모빌리티와 피지컬 AI를 지목했다. 피지컬 AI는 센서와 카메라 등을 통해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로봇이나 기계 장치가 스스로 판단해 행동하도록 하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엔비디아와 현대차그룹이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핵심 분야다.
황 CEO는 "AI의 다음 물결은 모빌리티와 피지컬 AI이고, 이것이 미래"라며 "지금이 바로 현대차의 시간이고, 지금이 바로 여러분의 시간"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여러분이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것, 여러분이 전문성을 갖춘 모든 분야가 이제 AI와 결합하게 될 것"이라며 "그 순간 폭발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정 회장에 대한 신뢰도 드러냈다. 황 CEO는 "정 회장은 아주 훌륭한 사람"이라며 "오랜 세월에 걸쳐 구축된 이 놀라운 회사를 지키고 이끌어온 훌륭한 관리자이자 리더"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여러분의 좋은 친구가 되고, 좋은 파트너가 되는 것은 우리에게 큰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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