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유범종, 김진호, 방태식 기자] SK바이오팜은 지난 5일 국내 유망 제약바이오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과 현지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공간 'SK 라이프사이언스 링스(LinX)'를 미국 뉴저지 소재 자회사인 'SK 라이프사이언스' 내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LinX는 총 160평 규모이며 공용 공간(120평)과 10개의 개별 집무실, 회의실 등으로 구성됐다. SK바이오팜은 링스가 아시아의 우수한 연구개발(R&D) 역량과 북아메리카 지역의 선진 시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핵심 'K-Bio Bridge'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LinX에서는 KOTRA가 주도하는 바이오 분야 협력 컨소시엄의 'K-바이오 글로벌 이노베이션 링스(K-Bio Global Innovation LinX)' 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6월 중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유망 바이오텍과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공식적인 입주사 모집을 시작한다.
◆로킷헬스케어, 美 '존스홉킨스대' 출신 이나단 CTO 영입
로킷헬스케어가 지난 5월 세계 최고 권위의 연구기관을 두루 거친 글로벌 바이오 전문가인 이나단 박사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전격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영입은 로킷헬스케어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신장 및 연골 재생 플랫폼의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포석이라는 설명이다. 이나단 CTO는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후 미국국립보건원(NIH)과 하버드대 의대 등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이나단 CTO는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바이오의약품 제조 혁신 기관인 'NIIMBL'에서 기술 로드맵 수립에 기여했으며 글로벌 투자 조직의 벤처 파트너로서 투자 검토 업무를 경험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나단 CTO는 로킷헬스케어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장기재생 플랫폼의 미국 임상 및 상업화를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대웅제약, 유럽서 다국적 당뇨 환자 대상 '엔블로' 효능 발표
대웅제약은 지난 2일부터 4일간 개최된 '유럽 2026 PAGE(Population Approach Group Europe)' 학회에서 2형 당뇨병 치료 신약 '엔블로(성분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약물 노출과 혈당 강하 효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개발한 SGLT-2 억제제 계열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이자 '국산 36호' 신약이다. 신장에서 포도당이 재흡수되는 것을 막고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을 낮추는 기전이 특징이다. 이번 발표는 한국인 대상 임상시험 10건에서 확보한 224명의 데이터와 중국인 환자 151명의 임상 3상 데이터를 통합 분석한 내용이었다. 그 결과 엔블로 투여 후 소변을 통한 포도당 배설 증가와 당화혈색소(HbA1c) 감소 사이의 정량적 관계가 확인됐다. 대웅제약은 이번 연구 결과를 글로벌 허가 및 적응증 확대 등 후속 임상 개발 전략의 근거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PAGE 학회는 약물의 체내 흡수·분포, 대사, 배설 과정을 수학적 모델로 분석하는 계량약리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대회다.
◆피플바이오, 美 FDA '혁신 의료기기 지정' 신청 완료…"8월 결과 기대"
피플바이오는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 혈액검사 키트인 '알츠온(AlzOn) 플러스'에 대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혁신 의료기기 지정(BDD)' 신청서 제출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알츠온 플러스는 혈액 내 극미량 존재하는 '아밀로이드 베타'의 올리고머화(응집화) 정도를 측정해 질병 유무를 판별한다. FDA 혁신 의료기기 제도는 생명을 위협하거나 돌이킬 수 없는 질환에 대해 기존 치료 또는 진단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가능성이 있는 의료기기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지정 시 FDA 심사관과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긴밀하게 협의할 수 있으며, '우선심사'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피플바이오는 이번에 신청서를 제출한 알츠온 플러스가 '발병 전 조기진단' 기술이며 독자적인 원천 기술인 '변형단백질질환 진단시스템(MDS)'을 적용해 FDA가 요구하는 혁신기기의 정의에 적합하다고 분석 중이다. 이번 혁신 의료기기 신청에 대한 결론은 신청 완료 후 60일 이내에 도출된다.
◆프로티나, 골관절염 신약 후보 'PRT-101' 전임상 데이터 공개
프로티나가 자체 개발 중인 골관절염 치료 신약 후보물질 'PRT-101'의 전임상 비교 데이터를 '유럽 류마티스학회(EULAR 2026)'에서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EULAR 2026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됐다. 회사에 따르면 PRT-101은 연골 생성 핵심 전사인자인 'SOX9 단백질'을 직접 표적해 단백질 응집을 촉진하고 연골 재생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PRT-101 연구는 이번 학회에서 '포스터 투어' 세션에 선정됐다. 프로티나는 해당 세션에서 자사의 PRT-101가 중증 골관절염 동물 모델에서 임상 3상 단계에 오른 경쟁 약물 '로어시비빈트' 대비 연골 재생 및 구조 유지, 통증 완화, 운동 기능 회복, 염증 환경 개선 등 주요 평가 지표 전반에서 우수한 효능을 나타냈다는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프로티나는 PRT-101를 계열 내 최고 성능을 의미하는 '베스트 인 클래스' 약물로 개발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지노믹트리, 비리간드형 CNS 전달 LNP 플랫폼 특허 출원
지노믹트리가 중추신경계(CNS)로 치료물질을 전달하기 위한 비리간드형 지질나노입자(LNP) 플랫폼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항체나 펩타이드, 압타머 등 별도의 표적 리간드 없이 뇌나 척수와 같은 CNS로 약물을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된 LNP 기술이다. 세린 유도체를 포함한 비리간드형 지질나노입자를 활용한 중추신경계 전달 시스템에 관한 내용이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LNP는 체내 투여 시 간 조직에 축적되는 특성을 보인다. 뇌와 척수로 전달하는 성능이 제한적이라는 의미다. 지노믹트리가 특허를 출원한 LNP 플랫폼은 중추신경계 세포막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포스파티딜세린'과 중추신경장벽 투과 특성을 지닌 '진세노사이드' 또는 '파이토스테롤'을 적용한 비리간드형 기술로 전해진다. 해당 플랫폼은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 희귀 유전질환, 뇌종양 등 다양한 CNS 질환 대상 메신저리보핵산(mRNA) 치료제 및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적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루트로닉, 美 ASLMS서 고주파 의료기기 '세르프' 연구 10편 채택
사이노슈어 루트로닉(루트로닉)이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열린 제45회 '미국레이저의학외과학회 연례 학술 콘퍼런스(ASLMS 2026)'에 참가해 핵심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글로벌 의료진과 학술 교류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ASLMS 2026은 레이저 및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 학술대회다. 이번 ASLMS 2026에서는 루트로닉의 장비를 사용한 연구 초록 29편이 채택됐다. 특히 듀얼 모노폴라 고주파(RF) 의료기기 '세르프(XERF)' 관련 연구가 10편 채택돼 참가자의 이목을 끌었다. 세르프 관련 연구 주제로는 ▲6.78㎒와 2㎒ 등 듀얼 주파수 기반 모노폴라 RF 조직 반응 분석 ▲깊이 선택성에 따른 에너지 전달 특성 연구 ▲3D 인간 피부 모델을 통한 직접적·주변부 효과 평가 등이 포함됐다. 루트로닉은 학회 현장에서 주요 포트폴리오를 시연하고 임상 교육 정보을 제공하기위해 '사이노슈어 루트로닉 러닝 랩(Cynosure Lutronic Learning Lab)'도 운영했다.
◆디티앤씨알오, 'BIO USA 2026' 참가…통합 CRO 역량 강조
디티앤씨알오가 오는 22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행사인 '바이오 인터네셔널 컨벤션 2026(바이오 USA 2026)'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디티앤씨알오는 KOTRA와 한국바이오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한국관을 통해 국내 기업들과 함께 행사에 참가한다. 회사는 이번 바이오 USA 2026에서 비임상부터 임상까지 아우르는 통합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서의 역량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 행사 기간 동안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신약개발 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CRO 솔루션과 협력 방안을 적극 제안할 계획이다.
◆바이젠셀, EACR 2026서 'VC302' 전임상 데이터 공개
바이젠셀이 유럽암학회(EACR 2026)에서 테라베스트와 공동개발중인 교모세포종 신약 후보물질 'VC302'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 유럽암학회는 1968년에 설립돼 100여개국 1만2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유럽 암연구 분야의 가장 큰 국제학회이며 올해 행사는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된다. 바이젠셀의 VC302은 GD2 표적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키메릭항원수용체-자연살해(CAR-NK) 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이다. 회사는 이번 EACR 2026에서 VC302의 암 조직 이동 능력이 기존 NK세포 대비 5배 이상 향상된 것과 그 면역세포 회피 성능 관련 데이터 등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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