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오르비텍이 상반기 외형과 수익성 모두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정부의 원자력 사업 드라이브의 직간접적인 수혜를 입은 결과로 보인다.
코스닥 상장사 오르비텍은 상반기 잠정 실적(연결)을 집계한 결과 매출 330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300억원) 대비 10.1%, 영입익은 흑자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사업영역인 원자력사업의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상반기 ISI사업부문의 잇따른 신규 계약 수주 성공과 항공사업본부의 매출 회복에 힘입어 이와 같은 매출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원자력 및 ISI사업 관련 추가 입찰을 다수 앞두고 있고, 항공사업 부문과 관련해 신규 거래선 확보를 위한 협의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전사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오르비텍은 원자력 관련시설의 유지관리 및 검사, 방사성폐기물 관리 및 처리 사업과 항공기 정밀부품 제조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최근 발표한 전력수급기본계획과 해외원전 수출,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안 등 원자력 관련 산업의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향후 전체적인 시장규모의 확대와 이에 따른 직·간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오르비텍은 지난해 11월 올해 5월 코스닥 상장사인 유전체전문검사기업인 디엔에이링크의 지분 17.08%을 취득해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최근 신규사업 진출을 발표함에 따라 향후 재무구조 개선 및 보유 지분의 가치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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