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코스닥 상장사 '오르비텍'이 올해 3분기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 외형 및 영업이익 증가와 더불어 순이익도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원전 관리 솔루션 업체인 오르비텍은 3분기 잠정 실적(연결)을 집계한 결과 매출 507억원, 영업이익 18억원, 당기순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3% 성장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3분기에만 16억원을, 순이익은 15억원의 분기 순이익을 달성하며 본격 턴어라운드에 진입한 모양새다.
오르비텍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다양한 경영활동 수행과 지속적인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R&D) 활동 등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방사성폐기물 처리 관련 용역을 신규수주함으로써 올해 연간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오르비텍 관계자는 "기존 사업수행 경험과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사업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오르비텍은 신기술 금융사업을 영위하던 자회사 오비트파트너스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대금을 통해 현금유동성을 확보하는데 성공,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자회사 디엔에이링크의 신규사업 진출 발표와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소식은 보유 지분의 지속적인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엔에이링크는 코스닥 상장사이자 유전체 전문검사기업으로 오르비텍이 지분 18.8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오르비텍은 원자력발전소 시운전부터 가동 중인 발전소의 전 과정에 걸쳐 발전소 시설 및 방사성 폐기물 관리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한 방사선(능) 분석, 피폭 방사선량 판독, 측정기 개발 및 판매, 방사선측정기 교정 등 방사선 관련 토탈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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