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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에스앤디, 알짜 건축부문 부진에 실적 '휘청'
박안나 기자
2024.07.31 06:30:23
상반기 영업익 17억, 전년比 98.0%↓…자회사 지분매입, 유동성여력 낮아져
이 기사는 2024년 07월 30일 09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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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자이에스앤디가 알짜 사업부로 꼽혔던 건축부문 위축 탓에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모양새다. 한때 1조원을 웃돌았던 건축부문 수주잔고는 올해 2분기 8000억원대에 그쳤다. 고금리, 고물가에 따른 건설업황 악화에 더해 수주 저하까지 겹친 셈이다.


자이에스앤디는 2분기에 자회사 지배력 확대를 위해 지분 추가매입에 나서면서 유동성 여력이 저하되기도 했다. 실적 부진 흐름이 계속된다면 재무지표 악화가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건축사업부 매출 반토막…실적 부진 원인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자이에스앤디의 연결기준 상반기 영업이익은 17억원, 순이익은 2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8.0%, 96.5% 급감했다.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해 40.1% 줄어든 8278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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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자이에스앤디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건축부문 위축이 꼽힌다. 건축부문은 상반기에 543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1조833억원) 대비 49.8%에 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상반기 전체 매출 감소액은 5544억원이었는데 그 중 97.4%에 달하는 5400억원이 건축부문에서 나온 셈이다.


건축부문은 자이에스앤디 연간 매출의 70%이상을 홀로 책임지는 알짜 사업부였다. 2022년과 223년 연간 매출에서 건축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73.5%, 76.1%에 달했지만, 올해 2분기에는 65.6%로 감소했다.


자이에스앤디의 연간 매출은 2021년 4357억원에 그쳤지만, 2022년 건축사업부를 품으면서 2조4810억원으로 뛰었다. 1년 만에 무려 500%가까이 증가했는데, 건축사업부에서만 1조8890억원의 매출이 발생한 덕분이다. 건축사업부는 인수 2년차인 지난해에도 매출 1조8195억원을 올리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자이에스앤디의 건축사업부(자이C&A)는 과거 LG그룹 건설부문 자회사였다. LG그룹 계열사들이 발주하는 클린룸 조성, 첨단공장,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석유화학 플랜트사업 등 공사를 책임진다. 덕분에 건설업황 침체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적 수익을 냈다.


다만 2022년 말 기준 1조1094억원에 이르렀던 건축부문 수주잔고는 계열사들의 공사 발주가 감소한 탓에 지난해 말 6893억원으로 급감했다. 미래 이익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수주잔고가 지난해 급격히 줄어들면서 올해 건축부문 부진이 나타난 셈이다. 지난해 6천억원대로 내려앉았던 건축부문 수주잔고는 올해 2분기 8806억원으로 올라선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1년치 먹거리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 자회사 지분매입에 현금유출…유동성 지표 뒷걸음


자이에스앤디는 앞서 5월 연결자회사였던 지에프에스를 흡수합병했다. 자이에스앤디가 들고 있던 지에프에스 지분은 51%였는데, GS건설이 들고 있던 나머지 49%를 약 1000억원에 인수하면서 지분율을 100%로 끌어올린 뒤 지배구조를 단순화했다.


지에프에스는 자이에스앤디가 GS건설과 함께 자이씨앤에이(옛 S&I건설)를 인수하기 위해 2021년 11월 설립했던 법인이다. 지에프에스는 자이씨앤에이 지분 60%를 사들여 자회사로 거느렸다. '자이에스앤디→지에프에스→자이씨앤에이'로 이어지는 지배구조였다.


자이에스앤디가 1000억원을 투입해 지에프에스를 흡수합병하면서 자이에스앤디는 자이씨앤에이를 직접 지배하게 됐으며, 지분을 추가로 확보한 데 따라 자이씨앤에이 지배력도 높아졌다.


다만 지배력 확대와는 별개로, 자이에스앤디가 이미 2022년부터 자이씨앤에이를 연결종속회사로 인식하고 있었던 데 따라 연결기준 재무제표상 큰 변화는 나타나지 않는다. 자이에스앤디→지에프에스→자이씨앤에이로 이어지는 구조 안에서 각자 자회사에 대한 과반 이상의 지배력을 행사하는 데 따라 자이씨앤에이의 실적은 전부 자이에스앤디 연결재무제표에 100% 반영될 수 있었다.


연결재무제표 실적에는 큰 변화가 없음에도 지분인수 대가로 GS건설에 약 1000억원을 건넨 탓에 자이에스앤디의 유동성 지표는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자이에스앤디의 부채비율은 97.7%에 그쳤지만 올해 2분기 106.8%로 증가했다. 부채규모를 웃돌았던 자본이 7936억원에서 6636억원으로 1300억원 증발한 탓이다. 같은 기간 부채총계는 7756억원에서 7089억원으로 667억원가량 줄었다.


2.05배였던 유동비율은 반년 사이 1.90배로 소폭 낮아졌다. 자이에스앤디는 GS건설이 들고 있던 지에프에스 지분 245만4900주(49%)를 1098억원에 전액 현금으로 취득했다. 유동자산인 현금이 줄어든 대신 비유동자산인 지분법적용투자주식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자이에스앤디의 유동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1조1295억원이었는데, 올해 2분기 말 9284억원으로 감소했다.


자이에스앤디 관계자는 "자이씨앤에이를 연결회사로 편입해둔 데 따라 지배구조 개편 후에도 재무제표상 실적에는 큰 변화는 없다"며 "지배구조 단순화를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 및 효율적 경영을 추구하는 것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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