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자이에스앤디가 올해 들어 주택부문에서 연거푸 대형 공사를 따내며 3000억원 이상의 신규수주 실적을 올렸다. 자이에스앤디는 올해 주택부문 신규 수주 목표치를 6600억원으로 잡았는데, 단 두 건의 대형 프로젝트로만 목표치의 절반이상을 채우며 올해 목표달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자이에스앤디는 3월과 7월에 각각 1040억원, 2398억원 규모 주택 도급계약을 따냈다. 두 건의 수주계약만으로 3438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할 수 있었다.
자이에스앤디는 GS건설의 자회사로, GS건설이 지분 39.4%를 보유하고 있다. 기존에는 정보통신공사 및 시설물유지관리업 등이 주요 사업영역이었지만 2018년 주택건설업에 뛰어들어 사업다각화에 나섰다.
자이에스앤디는 500가구 미만의 도심 소규모 정비사업, 도시형생활주택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중소규모 프로젝트 위주의 수주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모회사인 GS건설이 시공능력평가 5위권의 대형 건설사인 데 따라 주로 대규모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역량을 키워온 가운데,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셈이다.
이와 같은 수주전략에 따라 자이에스앤디가 주택부문에서 도급액 1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일은 흔하지 않았다. 실제로 지난해만 하더라도 3849억원의 주택 신규수주 가운데, 부산 범천동 공동주택(2314억원) 프로젝트가 유일하게 도급액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사업이었다. 2023년에는 수주가뭄에 따라 도급액이 1000억원을 웃도는 프로젝트가 없었고, 2022년에는 천안자이타워(1032억원) 정도가 있었다.
중소형 프로젝트 위주의 수주전략 속에서 올해 들어 자이에스앤디가 주택부문에서만 2건의 대형 프로젝트를 따내 눈길을 끈다. 대형 프로젝트 2건의 도급액은 총 3438억원으로, 지난해 주택부문 신규수주액 3849억원의 92%에 해당한다.
자이에스앤디가 올해 경영 목표로 제시했던 주택부문 신규수주 목표는 6600억원이다. 두 건의 프로젝트만으로 목표치의 54%를 채울 수 있었다.
지난해 주택부문은 3500억원의 신규수주 목표를 제시했었고 3849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목표 달성률은 110%에 달했다. 자이에스앤디는 2021년을 끝으로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주택부문 신규수주 목표달성에 실패했었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목표치를 초과달성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올해 1분기에 자이에스앤디의 주택부문 원가율이 하락했고, 이와 함께 대규모 주택수주가 추가된 점도 긍정적이다. 주택부문 매출원가율은 2022년 77%에 불과했지만, 2023년 102%, 2024년에는 112%가지 치솟았다.
2023년부터 원가율이 100%를 웃돌기 시작하면서 주택부문은 매출이 커질수록 손실도 커지는 구조가 됐다. 매출원가가 매출을 넘어서면서 매출총손실이 발생한 데다, 판매관리비까지 더해지면서 영업손실을 피할 수 없었다.
2022년 자이에스앤디의 영업이익은 1989억원에서 2023년 1266억원으로 줄었고, 2024년에는 24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영업이익이 급격히 줄어든 가장 큰 원인으로는 주택부문 손실이 꼽힌다. 2022년만 하더라도 주택부문 영업이익은 696억원에 이르렀지만, 2023년 128억원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2024년에는 적자 폭이 408억원으로 확대됐다. 올해 1분기 원가율은 99%로 2년여 만에 100% 미만으로 내려왔다. 약 2년 동안 이어진 주택 원가율 상승세가 꺾이면서 하향안정화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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