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송한석 기자] "기존에 자사가 연간 판매량 가이던스로 제시한 9GW는 그대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25일 열린 한화솔루션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듈 판매량이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며 "가격도 급격하게 하락했던 시기를 지나서 현재 하락세를 멈춰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이 이처럼 판매량 가이던스를 유지하는 것은 모듈 판매량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 앞서 1분기에는 모듈 판매량이 저조해 판매량 가이던스를 1기가와트(GW) 내린 9GW로 변경했다. 그러나 2분기에는 1분기 대비 판매량이 40%가량 증가했고, 3분기도 3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면서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이다 보니 판매량이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현재 미국 태양광 시장의 수요 증가세가 견조한 상황이며 주택용보다는 유틸리티 쪽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주택용 태양광 시장도 'NEM 3.0'이 새 정책으로 시장에 어느 정도 흡수가 됐고 제3자 오너십 기반 태양광 전기 관련 수익 사업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NEM3.0'은 현재 주택용 태양광 발전에서 생산된 전력 중 사용하고 남은 잉여 전력은 유틸리티 회사가 구매하는 구조다. 전력 단가를 종전 GW당 30센트에서 8센트로 대폭 인하하는 게 이번 개정안의 골자다. 이에 주택용 태양광 시스템에 대한 수요 둔화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이 제도가 이미 시장에 흡수됐고, 수요 둔화가 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한화솔루션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자사가 신재생에너지를 추진한 지 벌써 4~5년차가 되어간다"며 "정치적인 부분을 이용하기 위해 사업의 전략을 수립하고 수행한 게 아니기 때문에 뱡향이 어떤식으로 흘러가든 전략의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내 이미 공장 건설을 완료된 상황이고 올해 1분기 AMPC는 966억원, 2분기는 1468억원을 반영했다"며 "3분기에도 2분기와 유사하거나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올해 총 5000억원~6000억원의 AMPC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컨퍼런스 콜에서 EPC 및 개발자산 매각에 대한 가이던스도 제시했다. 연간 가이던스 2조5000억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매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EPC 및 개발자산 매각부문에서 2분기에도 3000억원의 매출 가이던스를 달성했고, 3분기에도 8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렇게 된다면 연간 가이던스인 2조5000억원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3분기가 EPC 수익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시기"라며 "4분기에는 개발자산 매각을 염두에 두고 있어 잘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이날 신종자본증권 8000억원을 발행한다는 내용을 함께 공시했다. 국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무담보 사채(채권형 신종자본증권)로 금액은 8000억원이다. 발행 목적은 채무상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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