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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기본급 4.65% 인상 임협 잠정합의
이세정 기자
2024.07.09 07:47:35
6년 연속 무파업…12일 조합원 찬반투표 예정
현대차 노사 관계자들이 23일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4년 임금협상 교섭 상견례를 진행 중이다. <사진출처-뉴스>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기본급 11만2000원 인상 등이 담긴 올해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며 6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달성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8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개최한 11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상견례 이후 46일 만이며, 오는 12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과하면 현대차 올해 임협은 완전 마무리돼 6년 연속 무파업 타결을 이루게 된다.


이번 교섭에는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와 문용문 노조지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노사는 이번 잠정합의에서 기존 근로조건 중심의 교섭 관행을 넘어 사회문제를 해소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우선 현대차는 임금과 성과금은 지난해 경영 실적과 올해 사업 목표 초과 달성 격려의 의미를 담아 지급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기본급 4.65% 인상(11만2000원, 호봉승급분 포함) ▲2023년 경영성과금 400%+1000만원 ▲2년 연속 최대 경영실적 달성 기념 별도 격려금 100%+280만원 지급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임금교섭 타결 관련 별도 합의 주식 5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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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노사는 '글로벌 누적 판매 1억대 달성'이 예상되는 오는 9월께 품질향상 격려금 500만원+주식20주 지급을 특별 합의했다.


노사는 공동 특별 사회공헌기금 조성에 뜻을 모았다. 매년 60억원을 출연하는 사회공헌기금과 별도로 올해 지급되는 성과금 가운데 직원 1인당 1만원을 공제해 기부하고, 회사는 직원 출연금을 포함해 총 15억원을 출연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특별 기금은 저소득층의 육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돌봄 지원 활동 등에 기탁될 예정이다.


노사는 청년 실업문제를 해소하고 국내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생산현장 기술직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지난해 교섭에서 2025년에 300명을 고용하기로 한데 이어 올해도 2025년 추가 500명, 2026년 300명의 기술직 인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그룹사 차원 1000억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운용하는 한편, 연 50억원 규모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협력사의 온실가스 감축설비 구입을 위한 총 50억원 수준의 그룹사 차원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노사간 입장차가 가장 컸던 정년연장과 노동시간 단축의 경우 노조가 한발 물러났다. 양측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만큼 개선 방향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당장 결정할 수가 없는 정년연장이 아닌, 기술숙련자 재고용 기간을 기존 최대 1년에서 최대 2년으로 연장하는데 합의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협상을 바라보는 고객과 협력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걱정과 관심 속에서 노사가 사회문제 해소와 지역사회 상생 방안을 담은 6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고객들의 끊임없는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만들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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