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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Q 영업익 1.2조…역대 2분기 최대치
신지하 기자
2024.07.05 13:11:03
"주력 사업·미래 성장사업 균형 잡힌 질적 성장 지속"
LG그룹 본사인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제공=LG그룹)

[딜사이트 신지하 기자] LG전자가 올해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 1분기 이어 2개 분기째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뿐 아니라 기업간거래(B2B) 등 미래 성장 사업에서 고른 성장을 이룬 덕분으로 해석된다.


LG전자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19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2%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1조7009억원으로 8.5%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기준 최대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1조3354억원) 이어 2개 분기 연속 1조원을 넘겼다.


상반기 실적으로 보면 매출은 3년 연속 40조원을, 영업이익은 4년 연속 2조원을 웃돌았다. 전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13% 늘었다.


LG전자는 "올 2분기는 주력 사업과 미래 성장사업이 균형 잡힌 질적 성장을 지속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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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생활가전 사업에에서는 계절적 성수기를 맞은 에어컨 사업이 실적에 기여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탑재한 휘센 스탠드 에어컨 6월 판매량은 1년 전보다 80% 증가했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에 대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을 더욱 확대하는 동시에, LG 알파웨어 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완성차 업체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에 발맞춰 미래기술 분야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홈 엔터테인먼트사업의 경우 LCD 패널 등 원가상승 요인이 이어졌으나 유럽 등 선진 시장의 프리미엄 올레드 TV 판매가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추세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효율적 운영을 통해 웹(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실적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비즈니스솔루션 사업은 온디바이스 AI 노트북 'LG 그램', 세계 최초 해상도·주사율 가변형 게이밍 모니터 등 프리미엄 IT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로봇과 전기차 충전 등 유망 신사업의 조기 전력화 노력도 이어갈 방침이다.


LG전자는 "사업 체질을 개선하고 사업 방식을 바꾸는 노력이 실적을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변화를 통해 기존 사업 잠재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 동력 발굴, 추가 성장을 위한 재투자를 하는 선순환이 이뤄진다는 얘기다.


LG전자는 B2B 사업의 꾸준한 성장세도 강조했다. 최근 AI가 산업의 변곡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칠러(냉동기) 등을 앞세우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은 AI 인프라 분야에서 추가 성장 기회를 엿보고 있다. 기업개인간거래(B2C) 사업에서는 가전 22종 구독 사업과 콘텐츠·서비스 사업 등 새로운 방식의 사업 모델이 시장 불확실성과 성장 한계 돌파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LG전자는 고객 관계 중심 사업 방식 변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근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 인수를 마무리한 만큼 TV에 이어 생활가전 사업에서도 개인화·서비스화를 본격화한다. 웹OS 대표 콘텐츠 'LG 채널' 사용자 수는 5000만을 넘어섰다. LG전자는 웹OS 콘텐츠·서비스 사업 영역을 TV에서 IT,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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