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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화 나선 SKT…투자재원 조달 방안은
전한울 기자
2024.03.07 08:31:28
CAPEX 무게추 이동 조짐…양호한 현금흐름에 자금조달 신중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5일 15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탈(脫) 통신'을 외치는 SK텔레콤이 올해 텔코 인공지능(AI) 사업 다각화에 나서면서 연간 CAPEX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사진=전한울 기자]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탈(脫) 통신'을 외치는 SK텔레콤이 올해 텔코 인공지능(AI) 사업을 한층 구체화하면서 본격적인 'AI 수익화'에 나선다. AI 개인비서 'PAA(Personal AI Assistant)'부터 AI 데이터센터까지 B2B·B2C 서비스 다각화에 나서면서 연간 자본적투자(CAPEX) 확대와 외부자금 조달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SK텔레콤은 당장 현금흐름이 양호한 수준인 만큼 추가 자금조달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6일부터 29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24에서 AI사업 세부전략을 밝히며 수익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동안 추상적이란 지적을 받아온 탈통신 전략을 초거대 AI·데이터센터 등 B2C·B2B 부문 별로 한층 구체화하며 올해 AI 신사업 투자 방향과 규모에 대한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올해 AI 사업 부문을 대폭 확장함에 따라 전체 CAPEX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시장에선 SK텔레콤이 평균 2~3조원대 규모의 연간 CAPEX를 한층 늘리거나, 절반이 훌쩍 넘는 네트워크 투자 비중을 줄이고 AI 투자 비중을 늘리는 방안 중 하나를 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SK텔레콤의 투자 여력이다. SK텔레콤은 연평균 2~3조원대의 자금을 CAPEX로 지출하고 있는 반면, 지난해 기준 현금성 자산은 1조7499억원에 불과해 외부자금 조달이 불가피한 상태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 4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으나 전액 채무상환에 투입했다. 이에 대해 시장 관계자는 "최근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 금액의 8배에 달하는 뭉칫돈이 몰리면서 (회사채 규모를) 2배나 늘린 만큼, '신용등급 AAA'라는 이점을 살려 추가 발행에 나설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한편으론 지난해 개선된 여러 재무지표에 따라 자체 자금을 활용할 지도 저울질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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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현금창출력 지표인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2020년 5조5193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1년 5조5016억원 ▲2022년 5조3674억원 순으로 2년 새 2.8% 감소했으나, 지난해 5조5029억원을 기록하며 2020년 수준으로 깜짝 반등을 이뤄냈다. 이 회사가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익잉여금도 지난해 기준 22조8000억원에 달한다. 양호한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앞세워 당분간 외부자금 조달 없이 자체 자금을 활용할 가능성이 공존하는 셈이다.


SK텔레콤은 당장 현금흐름이 양호한 수준인 만큼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자금조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금조달 방안은 경영정보로 묶여 세세하게 밝히긴 어렵다"며 "당장 현금흐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비롯해 에이닷 등 PAA 영역에서 투자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CAPEX는 (네트워크 영역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전년 수준 혹은 조금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올해 AI 사업 키워드로 'PAA(Personal AI Assistant)'를 꼽았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출시한 AI 개인비서 '에이닷'이 미숙한 답변 등 아쉬운 점이 지속 제기되고 있는 만큼 전반적인 성능 개선에 나서 글로벌 수익화 가능성까지 엿보겠다는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 분야에도 힘을 싣는다. 올해 MWC에서는 AI 데이터센터 분야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슈퍼마이크로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 21일 글로벌 GPU 클라우드 회사인 람다에 투자하는 등 AI 데이터센터 필수 요소인 'GPU' 수급 안정화를 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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