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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유동성…차입금 감당할 수 있을까
박성민 기자
2023.10.31 08:08:39
②지난해 유동비율 36% 불과...총차입금, 보유 현금의 20배 달해
이 기사는 2023년 10월 30일 11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면사랑 진천 공장 전경(출처=네이버 지도 갈무리)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면사랑의 유동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공장 화재에 따른 설비투자 비용이 늘어난 탓에 현금이 부족해진 데다, 차입금마저 급증한 까닭이다. 다만 면사랑은 시장에서 우려하는 유동성 문제가 불거지지 않을 것이란 입장이다. 영업활동으로 유입된 현금이 올해 상환을 계획했던 차입금 규모를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란 이유에서다.


면사랑의 진천 생산공장은 작년 2월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피해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회계보고서상 86억원의 재해손실을 인식했다. 이후 면사랑은 화재가 발생한 공장에 신규설비를 도입했다. 이렇다 보니 지난해 이 회사의 순영업활동현금흐름(NCF)은 116억원으로 전년 대비 27억원 가량 늘었지만 CAPEX(자본적지출, 설비투자)에 164억원, 배당금으로 4억6000만원을 지출해 잉여현금흐름(FCF)은 마이너스(-) 52억원으로 음수전환 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투자 비용이 크다 보니 면사랑이 차입 부담에 시달리고 있단 점이다. 작년 말 총차입금은 481억원이며, 이중 1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금액은 430억원으로 89.4%에 달했다. 동시에 면사랑의 현금도 말라가고 있다. 이 회사가 작년 말 보유한 현금은(현금 및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은 25억원에 불과한 상태다. 상환해야 할 차입금이 보유한 현금성자산보다 19.7배 가량 많은 셈이다.


문제는 면사랑의 현금창출 능력이 하락하고 있단 점이다. 상각전 영업이익(EBIDTA) 마진율은 9.4%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하락했고, 차입금 대응여력(커버리지)을 나타내는 EBITDA 대비 순차입금 비중은 3.5배로 같은 기간 0.8배 떨어졌다. 이에 면사랑이 자칫 일회성 이슈에 휘말려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 유입에 문제가 경영난이 가중될 수 있단 관측도 시장 일각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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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한 관계자는 "면사랑이 돈일 벌고 있긴 하지만 나가는 돈이 더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유동성 위험에 직면할 수도 있다"며 "단기차입금을 해소하기 위해 은행 차입을 하더라도, 고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 확대로 경영난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면사랑 관계자는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영업자본회전율과 매출채권회전율을 상승시켜 유동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공장 화재와 코로나19로 인한 손실로 차입금이 늘어나긴 했지만 부담스럽거나 무리가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작년 50억원을 시작으로 ▲올해 70억원 ▲2024년 23억원 ▲2025년 21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할 계획"이라며 "올해 역시 영업활동으로 유입된 현금으로 차입금 상환에 무리가 없는 상태라 유동성에 문제가 불거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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