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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Q 영업익 30% 급감…AX·AIDC로 반등 노린다
최령 기자
2026.05.12 18:15:22
기저 효과·비용 증가 여파…AIDC 500MW·클라우드 두 자릿수 성장 제시
이 기사는 2026년 05월 12일 18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 사옥 전경 (제공=KT)

[딜사이트 최령 기자] KT가 기저 효과와 비용 증가 여파로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박윤영 신임 대표이사 체제 아래 'AX 플랫폼 컴퍼니' 전환을 본격 선언했다. 통합요금제 도입에 따른 무선 수익성 둔화 우려 속에서도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인프라 확대와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고도화로 하반기 반등을 노린다는 구상이다.


12일 KT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7784억원, 영업이익 48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광진구 개발사업 분양이익이라는 높은 기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9% 감소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4조8346억원, 영업이익은 3139억원이었다.


영업이익 감소는 크게 두 요인이 겹친 결과다. 전년 동기 일회성 부동산 분양이익이 높은 기저를 형성한 데다 판매비·인건비 등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6조2917억원으로 불어났다. 감가상각비는 줄었지만 이를 상쇄하지 못했다. 지난 2월부터 시행 중인 고객 보답 프로그램과 침해사고 관련 비용도 별도 실적에 반영됐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5% 감소한 3883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3.1% 감소한 1조4400억원을 기록했다.


민혜병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는 고객 침해사고에 따른 고객 보답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보안 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B2C·B2B 사업의 경쟁력을 공고히 한 시기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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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별로는 유·무선이 비교적 견조했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1조6830억원을 기록했다. 1월 위약금 면제 기간 종료 직후 일시적 가입자 이탈이 있었으나 2월부터 순증으로 전환됐다. 1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 비중은 82.7%다.


KT 2026년 1분기 손익계산서. (출처=KT IR)

박현진 커스터머부문장은 무선 사업 전략과 관련해 '효율과 영리함'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다만 박 부문장은 "LTE·5G 통합요금제 시행과 데이터안심옵션(QoS) 400kbps 적용 등 정부 정책에 따라 매출 성장이 제한될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KT는 지난달 국내 통신사 최초로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를 결합한 5G 초이스 요금제를 출시했다. 박 부문장은 "고객 수요에 맞는 초이스 상품 다양화로 가입자 당 평균 매출(ARPU)을 끌어올리는 한편 비대면·중고폰 등 저비용 채널을 강화해 적정 수준의 비용 집행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 매출은 GiGA인터넷 가입자 증가와 부가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1.8% 성장한 6402억원을 기록했고 미디어 사업도 IPTV 가입자 확대와 프리미엄 셋톱박스 이용 증가로 1.3% 늘었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대형 데이터센터 구축사업 종료와 저수익 사업 합리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김봉균 엔터프라이즈부문장은 "B2B AX 사업 중심의 수주 확대와 성장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실적 발표는 박윤영 신임 CEO 체제 출범 후 첫 실적 발표라는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KT는 신임 CEO의 경영 방향으로 'AX 플랫폼 컴퍼니' 전환을 공식화했다. 민 CFO는 "단단한 본질과 확실한 성장이라는 두 축이 선순환 구조를 형성해 AI 시대를 선도하는 KT가 되겠다는 것이 경영 방향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단단한 본질과 관련해서는 정보보안 혁신·네트워크 인프라 품질 강화·IT 인프라 고도화를 통한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시장과의 소통 시기·형식은 내부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AX 사업 전략도 구체화됐다. 박상원 KT AX사업부문장은 "KT의 AX 사업은 단순한 AX 테크 프로바이더를 넘어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과 성과를 함께 만들어가는 AX 밸류 파트너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에이전틱 AI 기반 차세대 AICC 고도화, 산업별 특화 AX 플랫폼 구축, 데이터 확보·활용 기반 강화, 금융·공공·제조·국방 등으로의 사업 확대가 4대 전략 방향으로 제시됐다.


중장기 성장동력으로는 AIDC가 전면에 부각됐다. 김봉균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은 5년 내 AIDC 총 용량 500MW 이상 확보를 목표로 제시했다. 전력 수급 문제에 대해서는 "수도권은 기존 저전력 데이터센터 위주로 운영하고 전력 확보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비수도권에 고전력 AIDC를 집중 배치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력 수급이 이미 확보된 부지를 매입·임차하는 방식으로 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개소한 가산 데이터센터에는 국내 최초로 수냉식 냉각 시스템을 상용화해 현재 테스트 중이다. KT클라우드는 1분기 25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연간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룹사 중에서는 KT에스테이트가 대전 괴정동 아파트 분양수익 증가와 호텔 사업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2.9% 급증한 237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콘텐츠 자회사는 플레이디 매각 영향에도 스튜디오지니·밀리의서재 등의 고른 성장으로 1.9% 증가했다.


연간 전망과 관련해 민 CFO는 "2분기부터 판매비를 중심으로 영업비용을 엄격히 관리해 지난해 침해사고 영향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 약 1조5000억원 수준을 올해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주환원 정책으로는 2026~2028년 중기 계획을 통해 별도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환원 재원으로 활용하되 비현금성·비경상 손익을 제외해 배당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6년 연간 최소 주당 배당금(DPS)는 기존 중기 계획의 1960원에서 상향된 2400원으로 제시됐다. 1분기 주당 배당금은 600원으로 확정됐으며 배당 기준일은 이달 27일, 지급일은 6월 11일이다. 자사주 매입·소각은 올해 2500억원 규모로 진행 중이다. 


민 CFO는 "AX 플랫폼 컴퍼니 비전 아래 AX 기반 성장을 지속하고 수익성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 중기 주주환원 정책 하이라이트, (제공=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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