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진에어가 올해 1분기 동계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매출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내실 면에서는 고환율과 고유가, 중동 사태 등 대외 악재가 맞물린 여파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진에어는 올 1분기 별도기준 매출 4230억원과 영업이익 57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먼저 외형 성장은 동계 성수기를 맞아 해외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점이 주효했다. 특히 진에어는 여객 수요에 맞춘 탄력적인 노선 운영과 고효율 기재 투입 등으로 대응한 점이 매출에 기여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수익성 지표는 다소 주춤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반비례한 요인으로 경쟁 심화와 전반적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 확대가 꼽히고 있다.
순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2.6%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이 사실상 반토막난 배경에는 중동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비용 상승이 자리 잡고 있다. 항공유 가격 상승과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면서 영업외비용 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진에어는 2분기 역시 고유가와 고환율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실 경영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하겠다는 전략이다. 예컨대 부산~푸꾸옥 등 신규 노선 취항을 통해 신규 수요를 적극 유치하는 한편, 시장 상황에 대응한 유연한 공급 조정과 전사 차원의 비용 절감 노력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엄중한 경영 환경 속 절대 안전과 최상의 운항 경쟁력 확보를 바탕으로 내실 경영에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출범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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