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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대전 봉명동 브릿지론 보증
김호연 기자
2023.07.18 08:08:44
한투증권, 사모사채 인수 확약 제공 중단…분양·착공 연기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4일 10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대전 봉명동 오피스텔 개발사업 브릿지론에 대한 채무보증을 홀로 제공한다. 추가 대출약정 체결 과정에서 유동화증권 발행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이 사모사채 인수확약 제공을 중단한 것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지봉명제일차는 대전 봉명동 오피스텔 개발사업 관련 대출채권 813억원을 지난 12일 양수했다. 해당 대출은 다른 특수목적법인(SPC) 키스대전제일차가 지난 5월 3일 시행사에 제공한 추가 사업비 대출 900억원이다. 케이지봉명제일차는 이 중 813억원을 2차례의 단기사채(ABSTB, 만기 오는 10월 11일) 발행으로 양수했고 나머지 87억원 역시 조만간 양수할 계획이다.


키스대전제일차가 ABSTB를 대신 발행하며 달라진 점은 한국투자증권이 사모사채 인수를 통한 자금보충 의무를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회사는 사모사채인수확약 이행을 위해 기존의 SPC가 발행한 ABSTB를 사들였고 새로 생긴 SPC에게 이를 매각했다. 그러면서 약 900억원에 대한 자금보충 의무는 온전히 코오롱글로벌이 짊어지는 상황이 됐다.


코오롱글로벌은 이에 대해 사업 순항으로 대출채권의 안정적 회수와 이자수익 확보가 가능해져 한국투자증권에 해당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매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오롱글로벌의 설명과 달리 해당 사업장은 현재 분양 및 착공을 연기한 상태다.


퍼스트원홀딩스의 지난해 말 기준 차입금 현황.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갈무리)

시행사 퍼스트원홀딩스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 543-1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49층 4개동에 주거용 오피스텔 1380실과 근린생활시설 개발을 추진했다. 2021년 6월 시공사 코오롱글로벌과 도급계약을 체결했고 공사기간은 실 착공일로부터 49개월이다. 도급액은 294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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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오피스텔 개발을 추진하던 사업계획을 최근 주거복합시설로 변경하며 분양과 착공이 미뤄졌다. 퍼스트원홀딩스 측은 지자체로부터 사업계획 변경 승인 획득을 완료했으며 내년 1월 경 분양과 착공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퍼스트원홀딩스는 지난해 말 기준 유성베스트와 봉명베스트제일차 등 대주단 7인으로부터 총 2542억원 규모의 자금을 차입한 상태다. 이 중 유성베스트와 봉명베스트제일차가 시행사에 제공한 차입금은 총 1951억원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시행사의 차입금 상환이 어려울 경우 부족한 현금을 보충하거나 채무를 인수하도록 자금보충약정을 체결한 상태다.


한국투자증권의 사모사채 인수확약 제공 종료로 코오롱글로벌은 자금보충의무를 홀로 떠안았다. 사업장 분양성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경우 도급금 회수는 물론 시행사의 차입금을 대신 상환하는 등 우발부채가 현실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분양 및 착공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는 상태다. 분양시장 침체의 주요 원인이던 국내 기준금리 상승세도 주춤한 상황이라 내년에 진행할 분양 성적표는 현재로선 예측이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코오롱글로벌은 한국투자증권이 해당 사업이 본 PF로 전환할 경우 PF대출 주관을 담당할 예정인 만큼 향후 사업 관련 대출에 자금보충 약정을 다시 제공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대전 선화동(대전하늘채스카이앤) 등 여러 사업의 PF 주관을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있다"며 "사업 관련 일정을 당사자들과 계속 조율 중인 만큼 회사가 해당 사업장의 채무보증을 단독으로 떠안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봉명동 오피스텔 개발사업은 시행사가 시장 상황이 보다 개선됐을 때 분양을 진행하길 원해 사업이 연기됐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 측 해당 사업 관계자는 "현재 발행한 케이지봉명제일차의 유동화증권에 대해선 사모사채 인수확약을 제공하고 있지 않다"며 "다만 만기가 도래하면 향후 차환발행할 유동화증권에 대해서는 사모사채 인수확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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