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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더원리츠, 하나증권빌딩 임대료 올린다
범찬희 기자
2023.05.17 08:05:16
하나증권·3M·인텔 등 우량 임차인…내년 3분기 배당률 7%대 업계 최고 목표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6일 17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의 기초자산인 여의도 하나증권빌딩 전경. (출처=코람코자산신탁)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코람코더원리츠가 내년 3분기부터 7%대 배당률을 지급하겠다고 공표했다. 신용등급 A+를 보유한 우량 임차인들을 새롭게 맞이한 데다 기존 임차인들로부터 임대료 인상을 끌어낼 명분이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람코더원리츠는 오는 23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제17기(22년12월~23년2월) 사업연도에 대한 배당 안건을 결의할 예정이다. 주당배당금(DPS)는 83원으로 공모가(5000원) 기준 배당률은 6.64% 수준이다.


지난해 3월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코람코더원리츠는 YBD(여의도 업무지구)의 랜드마크 오피스인 '하나증권빌딩'을 기초 자산으로 삼고 있다. 특히 23개 상장 리츠 가운데 삼성FN리츠, SK리츠와 더불어 분기배당제를 실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기업 계열이 아닌 비(非)스폰서 리츠 중에서는 유일하게 매년 4차례에 거쳐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코람코더원리츠의 AMC(자산관리회사)를 맡고 있는 코람코자산신탁은 앞으로 2개 사업연도(18‧19기)를 거쳐 내년 3분기부터는 배당률을 업계 최고수준인 7%대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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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보면 18기(2024년 3~5월)와 19기(2024년 6~8월)에 각각 6.4%와 5.04%의 배당률에 버금가는 배당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어서 20기(2024년 9~11월)부터는 7.22%로 배당률이 상향조정 될 예정이다. 21기(2024년 12월~2025년 2월)에는 주당 93원을 지급해 7.44%의 배당률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하나증권빌딩 주변 경쟁 빌딩 현황. (출처=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더원리츠가 고금리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서 주주친화적 배당정책을 수립한 건 기초자산인 하나증권빌딩의 가치상승에 대한 자신감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여의도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에 위치한 만큼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시가 지정하는 특정개발진흥지구에서는 취득세 감면, 자치구 인센티브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CBD(도심권역)와 GBD(강남권역)의 포화로 인해 비금융 업종에서도 대체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것도 호재로 여겨지고 있다.


무엇보다 임대차 안정성을 확보한 점이 배당률 상향을 꾀할 수 있게 된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임차인 두 곳을 새롭게 유치하면서 임대율 100%를 이어나가게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NOC(전용면적당 비용) 개선 여력까지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하나증권빌딩은 주요 임차인인 3M이 사용해온 공간 중 일부(19층‧20층)에 입주할 기업을 새롭게 맞았다. 최근 공유 오피스기업 '디이그제큐티브센터'(19층)과 독일계 물류기업 '퀘네앤드나겔'(20층)과 신규계약을 체결했다. 임대차 기간은 오는 7월부터 향후 5년으로 동일하다. 또한 두 기업 모두 A+(나이스 평가정보) 신용등급을 보유한 우량 임차인이라는 점도 하나증권빌딩의 임대차 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아울러 임대료 인상 카드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분기 기준 하나증권빌딩의 NOC는 평당 22만6458원으로 평가된다. 이는 인근에 위치한 경쟁 시설 4곳(전경련회관‧하이투자증권빌딩‧여의도파이낸스타워‧오투타워)의 NOC 평균인 26만7390원에도 한참 못 미친다. 하나증권빌딩이 향후 NOC를 4만932원(약 18%)가량 올릴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셈이다. 그만큼 코람코더원리츠의 배당여력이 확대된다는 의미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하나증권, 3M, 인텔 등 기존 장기 임차인들에게 좋은 조건으로 임대를 주다 보니 NOC가 주변 건물에 비해 낮은 편"이라며 "임대료를 현실화하면 코람코더원리츠의 배당재원이 되는 임대료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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