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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에너지리츠, '생활밀착형 리츠' 거듭나기
범찬희 기자
2023.05.25 09:00:28
폴바셋 DT점‧EV충전소‧공유주거까지…사명 변경도 추진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코람코에너지리츠가 생활밀착형 리츠도 거듭나고자 본격적인 체질개선에 나선다. 주유소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F&B(식음료), 코-리빙(공유주거) 등으로 확대하는 것과 더불어 사명 변경도 추진한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주 수익모델을 고객 삶과 밀착된 F&B, 도심물류에 이어 코-리빙 분야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또 사명에서 주유소를 뜻했던 '에너지'를 떼어내고, 생활밀착형 리츠를 상징하는 새로운 명칭 개발도 공식화 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AMC(자산관리회사)를 맡고 있는 코람코에너지리츠는 SK네트웍스의 주유사업부문을 인수해 2020년 코스피에 상장시킨 아시아 최초의 주유소 기반 밸류애드(Value Add ‧가치부가형) 리츠다. 코람코자산신탁은 해당 리츠를 상장한 직후 '비전2025'를 발표하고, 전국에 흩어진 187개 주유소를 수도권 위주로 재편했다. 이어서 이종업계와 협업을 통홰 ESG (환경‧사회‧지배구조)기반의 새로운 사업모델 접목에 나섰다.


실제로 코람코에너지리츠의 보유자산은 상장 3년째인 이달 말 현재 ▲수도권 위주 주유소 161곳 ▲LG하이프라자 등 대형 가전매장 4곳 ▲물류센터 2곳 ▲폴 바셋 맥도날드 등 다수의 F&B 매장 등으로 다각화 됐다. 또한 지난달에는 LS그룹 계열사 LS이링크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소 2곳을 추가 개발하는 등 다각화된 멀티섹터 리츠로 체질을 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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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자산신탁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생활밀착형 리츠 전환의 분수령이 될 '코-리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상장 리츠가 코-리빙 사업을 추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진다.


구체적으로 코-리빙 시설에 최적화된 설계와 안정적 운영을 위해 다수의 코-리빙 전문 운영사와 만나 구체적인 협업방안을 논의 중이다. 코람코는 이르면 상반기 운영사를 선정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코-리빙(Co-Living‧공유주거)이란 침실과 화장실 등 개인 공간은 분리화되 공용 공간(건물 내 카페‧영화관‧스파‧이벤트룸‧트레이닝룸‧루프탑 정원 등)을 제공하고 이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 형태를 말한다.


이미 해외에서 코-리빙은 젊은 층의 고급 주거문화 트렌드로 정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의 대표 코-리빙 업체인 커먼(Common)은 젊은 전문직을 타깃으로 뉴욕, 워싱턴DC, 샌프란시스코 등 10개 지역에서 코-리빙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영국 런던에서는 550여개 방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 공유주거시설 '더 콜렉티브 앳 올드오크'(The Collective at Old Oak Common)가 공실 없이 운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SK D&D, KT에스테이트 등 부동산기업들과 MGRV(맹글로브), 홈즈컴퍼니 등 코-리빙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도 이런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코람코에너지리츠에 코-리빙을 더해 수익률까지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윤장호 코람코에너지리츠 총괄 부사장은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수익성과 안정성 제고를 위해 발표한 '비전2025'가 계획보다 빠르게 달성되고 있어 이제 다음단계를 고민할 때"라며 "우리 리츠는 다른 리츠와는 달리 일반 기업처럼 지속성장을 지향하는 리츠로, 주유소의 한계를 넘어 고객의 라이프로 다가가 새로운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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